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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신세계·현대百·홈플러스, '코로나19 백신 휴가'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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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신세계·현대百·홈플러스, '코로나19 백신 휴가' 도입

"임직원 위한 안전한 근무환경 제공하고 코로나19 극복에 일조할 것" 다짐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속도를 내면서 1차 접종률이 10%(28일 기준)를 넘어선 가운데 31일 오전 서울 구로구보건소에서 어르신들이 화이자 백신을 접종받기 위해 예진표를 작성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미지 확대보기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속도를 내면서 1차 접종률이 10%(28일 기준)를 넘어선 가운데 31일 오전 서울 구로구보건소에서 어르신들이 화이자 백신을 접종받기 위해 예진표를 작성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국내 백신 접종이 속도를 내고 있는 가운데, 주요 유통기업들이 ‘백신 휴가’를 도입해 눈길을 끈다.

31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롯데쇼핑‧신세계그룹‧현대백화점그룹 등은 임직원들을 위해 백신 휴가를 보장한다.

먼저 롯데쇼핑은 지난주부터 전 사업부가 차례로 백신 휴가를 도입해 운영하고 있다. 접종 당일 유급 휴가를 부여하며, 접종 이후 이상 증세 발생 시 추가로 최대 2일 유급 휴가를 사용할 수 있다. 해당 휴가는 1, 2차 접종 시 모두 쓸 수 있으며 최대 일수는 6일이다.

신세계그룹도 임직원들이 안심하고 코로나19 예방 접종을 받을 수 있도록 백신 휴가 제도를 만들었다.

신세계그룹은 접종일 포함 2일의 유급 휴가를 기본 제공하며, 접종 이후 신체에 이상 증상이 있을 시 별도 서류 제출 없이 추가로 유급 휴가를 하루 더 제공해 총 3일의 백신 휴가를 쓸 수 있도록 한다.

신세계그룹 관계자는 “임직원들이 안심하고 백신을 접종하고, 충분한 휴식을 취하고 업무에 복귀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겠다”라고 말했다.

현대백화점그룹도 13개 계열사 임직원을 대상으로 코로나19 백신 접종 유급 휴가의 기회를 부여한다.

한섬 등 일부 계열사는 지난 18일부터 차례로 제도 시행에 돌입했으며, 현대백화점은 6월 1일부터 해당 제도를 운용한다.

백신 접종을 한 임직원들에게는 이상 증세와 관계없이 백신 접종 당일과 다음날까지 총 2일의 유급 휴가가 부여된다. 단, 두 차례의 접종이 필요할 경우 나흘간의 유급 휴가가 주어진다.

현대백화점그룹은 이외에도 임직원 개인별 건강 상태에 따라 계열사별로 추가 유급 휴가나 개인 연차 등을 활용해 충분한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현대백화점그룹 관계자는 “백신을 맞은 임직원들의 충분한 휴식을 보장하기 위해 유급 휴가 도입을 결정했다. 임직원들에게 안전한 근무환경을 제공하는 것은 물론, 백신 접종률을 높여 코로나19 극복에도 일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홈플러스도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한 임직원을 대상으로 2일의 유급 휴가를 준다.

접종 후 이상 반응이 발생하면 의사 소견서 등 별도 서류 제출 없이 회차 당 추가 1일의 유급 휴가를 부여한다.

두 차례 접종이 필요한 화이자, 아스트라제네카(AZ) 등의 백신을 접종할 경우 연차 소진 없이 4일의 유급휴가가 주어지는 셈이다.

이번 백신 휴가는 예방접종 안내를 받은 임직원과 잔여 백신(예약취소 백신)을 신청한 임직원 모두에게 적용된다.

황정희 홈플러스 인사부문장은 “임직원들의 원활한 백신 접종을 지원하고 충분한 휴식을 보장하기 위해 백신 휴가를 시행한다”면서 “임직원들에게 안전한 근무환경을 마련하는 것은 물론 고객들이 안심하고 찾아올 수 있는 쇼핑 환경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손민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injizzang@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