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신상출시 백화점!] 롯데·신세계·현대百, 新 매장 구축…차별화 전략은?

공유
0

[신상출시 백화점!] 롯데·신세계·현대百, 新 매장 구축…차별화 전략은?

롯데百은 '라이브방송', 신세계百은 '친환경', 현대百은 '럭셔리 리빙'

롯데, 21일 라이브방송으로 명품 시계 ‘태그호이어’ 선봬


롯데백화점이 오는 21일 오후 2시 명품 시계 '태그호이어'를 소재로 라이브방송을 진행한다. 사진=롯데백화점
롯데백화점이 오는 21일 오후 2시 명품 시계 '태그호이어'를 소재로 라이브방송을 진행한다. 사진=롯데백화점


롯데백화점이 이달 21일 오후 2시 롯데백화점몰의 라이브방송 채널 ‘100LIVE’에서 스위스 명품 시계 브랜드 ‘태그호이어’의 한정판과 신상품을 선보인다고 18일 밝혔다.

최근 이 회사는 디지털 콘텐츠 제작에 힘을 쏟고 있다. 8월부터는 우수고객 대상으로 월 2회 라이브방송을 개최하는 방식으로 고객과의 소통을 강화하고 있다. 방송에는 명품 잡지 편집장과 모델이 신상품을 직접 착용해 보여주고 실시간 채팅으로 고객과 소통하는 내용이 주로 담긴다. 실제로 7월 VIP 고객에게 ‘히든 링크’를 전송해 개최한 강좌는 조회 수 총 5000건과 매출 8000만 원을 기록했다.

이번에 공개될 태그호이어 라이브방송에서는 예물 시계 ‘포뮬러 1’ 한정판과 스마트 시계 신상품을 포함한 5개 상품을 확인할 수 있다. 롯데백화점은 스타일링 비법을 소개하는 것은 물론, 당일 상품을 사는 롯데웨딩멤버스 고객에게 더블 마일리지를 적립해준다.

신세계百, "예쁜 재활용 가방 사고 기부도 하세요"


신세계백화점은 이달 20일까지 친환경 가방 브랜드 팝업 스토어를 선보인다. 착한 소비를 유도한다는 점이 가장 큰 특징이다. 사진=신세계백화점이미지 확대보기
신세계백화점은 이달 20일까지 친환경 가방 브랜드 팝업 스토어를 선보인다. 착한 소비를 유도한다는 점이 가장 큰 특징이다. 사진=신세계백화점


신세계백화점은 오는 20일까지 본점 1층에 친환경 가방 브랜드 ‘플리츠마마’의 팝업 스토어 행사를 연다.

이곳에서 판매되는 패션 가방은 버려진 페트병 16개를 재활용해 만든 친환경 패션 가방이다.
‘원포원(One for One)’ 기부 방식으로 판매돼 고객 스스로 ‘착한 소비’를 실천할 수 있다는 게 가장 큰 특징이다. 일부 협업 상품을 구매하면 취약 청소년 계층에 가방 한 개가 전달된다.

팝업 기간 중 버려지는 페트병 1개를 매장으로 가져오면 커피 찌꺼기를 이용해 만든 친환경 식물 키트 1개를 무료로 받을 수 있다.

현대무역센터점럭셔리 가구 ‘폴리폼’ 오픈


현대백화점은 이달 21일 무역센터점에 업계 최초로 폴리폼 매장을 오픈한다. 사진=현대백화점이미지 확대보기
현대백화점은 이달 21일 무역센터점에 업계 최초로 폴리폼 매장을 오픈한다. 사진=현대백화점


현대백화점은 오는 21일 무역센터점 4층 럭셔리 리빙관에 백화점 최초로 이탈리아 가구 브랜드 ‘폴리폼(Poliform)’ 매장을 개점한다.

폴리폼은 1942년 이탈리아 북부의 브리아자(Briaza) 지역에서 탄생한 브랜드로 현재 미국·영국·일본 등 전 세계 76개국에 800여 개의 매장을 운영 중이다. 국내에서는 서울 강남구 논현동에서 1개 매장이 있다.

앞서 무역센터점은 이탈리아 ‘까시나’, 프랑스 ‘리네로제’, 네덜란드 ‘모오이’ 등 세계 정상급 리빙 브랜드의 국내 1호 매장을 입점했다. 이 지점은 30·40대의 젊은 VIP 고객이 많은 점을 고려해 리빙 브랜드 구색을 강화하고 있다.

실제로 올 상반기 무역센터점의 전체 VIP 매출에서 30·40대가 차지하는 비중은 45.0%로, 현대백화점 15개 점포 평균 수치(39.1%) 보다 높다. 이들이 만든 매출에서 리빙 부문이 차지하는 비중은 39.7%로, 다른 연령대 VIP의 리빙 매출 비중(27.1%)을 상회한다.

이번에 선보이는 폴리폼 매장은 105㎡(약 32평) 규모로 기획됐으며, 테이블·식탁·소파 등 30여 종의 가구와 고객 취향대로 선택할 수 있는 ‘시스템 가구’를 판매한다. 매장에는 인테리어 전문가가 상주해 고객 상담을 진행한다.


손민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injizzang@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