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화장품을 만들어 판매하는 제약사들은 실내 마스크 특수를 얻기 위해 새로운 제품을 출시하거나 신규 프로모션을 준비 중이다. 대표적으로 동아제약의 주력 제품인 더마 코스메틱 브랜드 '파티온'은 실내 마스크 권고에 발맞춰 올리브영 스페셜 케어 프로모션에 참여한다.
해당 프로모션은 2월 한달 간 진행되며 올리브영 온오프라인 매장에서 '노스카나인 트러블 세럼 대용량 기획세트'를 최대 26% 할인된 가격으로 제공한다. 그 외에도 소비자들에게 브랜드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다양한 소비자 이벤트도 진행할 계획이다.
동국제약은 더마 코스메틱 브랜드 '센텔리안24'이 최근 누적 자극 손상 피부를 2배 빠르게 리페어하는 '마데카 데일리 리페어 라인' 3종을 출시했다. 이 제품들은 건조한 날씨 등 다양한 외부 요인과 오랫동안 누적된 자극에 인한 피부 고민을 매일 빠르게 케어하는 토털 더마케어 라인으로, 특성 조성물 기술인 '더마-AD'를 적용해 다양한 유효성분을 피부에 빠르고 효과적으로 전달하는 효과를 가지고 있다.
이외에도 화장품을 판매하는 기업들은 이번 실내 마스크 권고 특수를 노리기 위해 다양한 이벤트나 프로모션을 기획 중이다. 제약업계 한 관계자는 "실내 마스크 권고에 발맞춰 온오프라인 프로모션을 진행하기 위해 준비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며 "기존 화장품 브랜드보다 전문성을 집중 홍보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내다봤다.
시장에서는 보툴리눔 톡신이나 필러를 판매하는 제약바이오기업도 수혜를 볼 것으로 보고 있다. 마스크 안에 숨겨뒀던 입과 피부가 드러나면서 근본적이 미용에 대한 수요가 증가, '탈마스크' 효과를 본다는 것이다. 실제 성형업계에 따르면 실내 마스크 착용이 필수에서 권고로 하향되면서 마스크로 가려졌던 팔자주름이나 턱과 관련된 쁘띠성형과 관련된 시술 문의가 증가하고 있었다.
압구정에 위치한 한 성형외과 관계자는 "실내 마스크이야기가 나온 후부터 팔자주름이나 하관(사걱턱)과 관련된 문의가 증가했다"며 "보툴리눔 톡신이나 필러 제품을 이용한 쁘띠성형 시술예약도 조금씩 증가하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이재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kiscezyr@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