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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각국 항공사들, 우한폐렴 확산영향 중국운항 중지·축소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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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각국 항공사들, 우한폐렴 확산영향 중국운항 중지·축소 나서

영국 히드로공항의 브리티시에어웨이스 항공기.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영국 히드로공항의 브리티시에어웨이스 항공기. (사진=로이터)
각국 항공사들이 우한폐렴의 확산 영향으로 중국운항을 중지하거나 축소하고 있다.

29일(현지 시간) 로이터통신 등 외신들에 따르면 브리티시 에어웨이(BA), 유나이티드항공, 콴타스항공 등 각국 항공사들이 중국편의 운항을 조정하거나 중지하고 있다.
BA는 이날 중국 본토와의 직행편 운항을 모두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영국 정부는 지난 28일 자국민에게 불요불급한 중국 본토에의 출입을 연기하도록 권고했다.

오스트레일리아 콴타스항공의 앨런 조이스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시드니와 베이징(北京)을 잇는 노선 폐지를 앞당길지를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콴타스항공은 지난해 11월 중국 항공사와의 경쟁격화와 비즈니스클라스의 수요둔화를 이유로 수익성이 악화하고 있는 시드니-베이징노선을 폐지한다는 방침을 표명했다.

핀란드항공은 난징(南京)과 베이징의 운항을 3월말까지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유나이티드항공은 수요의 대폭적인 감소로 베이징, 홍콩, 상하이(上海)행 24편을 2월 1일부터 8일까지 운행중지키로 했다.

캐나다항공도 수요전망에 따라 일부 중국편의 운항을 중지한다고 지난 28일 밝혔다.

캐세이퍼시픽항공은 중 국정부의 지시와 요청에 따라 중국본토 항공편의 수송능력을 30일부터 3월말까지 반으로 줄이거나 그 이상 축소할 방침을 나타냈다.

박경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jcho101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