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굴 여드름 흉터, 획일적 치료보다 맞춤식으로 진행되어야”

설 연휴를 앞두고 유통업계가 분주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런 가운데 수능 시험을 끝마친 수험생 중에서는 겨울방학 기간을 이용해 피부과를 내원하는 학생들이 증가하고 있다. 학업으로 인한 스트레스와 수면 부족 등으로 인해 발생한 여드름을 치료하기 위해서다.
특히 여드름과 여드름 흉터, 붉은 자국, 색소 침착 등이 심한 피부질환의 경우에는 첫인상, 면접 등에서뿐만 아니라 자신감이 결여로 대인관계와 일상생활도 악영향을 끼치기 쉽다. 더구나 한창 외모에 민감한 학생들의 경우에는 큰 고민거리가 될 수 있다.

이런 여드름 치료는 개인별로 피부 상태, 여드름의 원인 등에 따라 여러 가지 레이저치료 방법들로 개선이 가능하다. 여드름 압출을 통해 울긋불긋한 화농성 여드름을 잡고 다양한 레이저치료를 통해 여드름과 패인 여드름 흉터를 치료하고 재발 방지까지 기대할 수 있다. 단 좁살여드름은 종종 쥐젖, 기미 주근깨, 검버섯, 비립종과 유사하게 보여 레이저로 제거 때 조심해야 한다.

여드름 치료 장비 중 하나인 루메니스나 VLS 레이저는 여드름과 여드름 붉은 자국을 동시에 치료하고 콜라겐 활성화를 통해 피부 탄력을 증가시켜주는 시술이다. 이를 통해 모공, 잔주름 등이 개선되어 피부가 전체적으로 매끈해 지는 효과까지 가능하다.

또 최근에는 여드름 패인 흉터 부위에만 시술이 가능한 타겟법이 눈길을 끌고 있다. 타겟법은 정상 피부에 자극 없이 저통증 레이저를 이용해 자연스럽게 여드름 흉터가 개선될 수 있게 하는 방법으로 통증, 붉은기, 딱지가 적어서 일상생활에 지장을 최소화 할 수 있다. 이는 얼굴 흉터는 물론 봉합 흉터, 수두흉터 제거 등에도 사용된다.

여드름 흉터 제거는 획일적으로 진행되지 않고 하나하나 맞춤식으로 진행되어야 하는 만큼 레이저치료를 중점으로 진료하는 여드름 흉터 전문 피부과에서 충분한 상담 후 시술을 결정해야 한다.

강남 아이러브피부과 이상민 원장은 “얼굴 코 등에 발생된 여드름 패인 흉터는 프락셔날 레이저로 치료할 수도 있지만, 붉은기나 딱지가 많이 생기면 안 되는 학생이나 직장인의 경우 정상피부에 자극 없는 저통증 레이저치료를 고려해 볼 수 있다”면서 “타겟법은 흉터 부위에만 선택적으로 시술을 하므로 통증이 적고, 치료 효과가 높아 주목을 받고 있지만 해당 치료는 흉터 부위에만 수를 놓듯 시술하기 때문에 의사의 많은 경험과 섬세함이 필요하다”라고 설명했다.

황재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soul38@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