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글로벌-Biz 24] 美·유럽 항공당국 보잉 737맥스 추가 감사

공유
0

[글로벌-Biz 24] 美·유럽 항공당국 보잉 737맥스 추가 감사

로크웰콜린스가 설치한 보잉 757/767 조종실 내부. 사진=로크웰콜린스이미지 확대보기
로크웰콜린스가 설치한 보잉 757/767 조종실 내부. 사진=로크웰콜린스
미국과 유럽 항공교통당국이 두 차례의 대형 추락 사고를 일으켜 운항이 금지된 보잉 737맥스(Max)에 대한 소프트웨어 문서 감사를 금명간 벌일 계획이라고 로이터통신이 8일(이하 현지시간) 보도했다.

소프트웨어 문서 감사는 보잉측이 737맥스의 소프트웨어적 문제점을 어떻게 구체적으로 해결했는지를 문서적으로 확인하는 검증 절차로 737맥스의 운항 재개를 위해 보잉사가 반드시 통과해야 하는 절차다.
앞서 미국연방항공청(FAA)과 유럽항공안전청(EASA)은 지난해 11월 아이오와주 시더 래피즈에 위치한 로크웰콜린스 본사에서 소프트웨어 개선 조치에 대한 감사를 실시했으나 새로운 문제점들을 지적한 뒤 실격 판정을 내린 바 있다. 로크웰콜린스는 항공전자 전문업체로 737맥스의 항공전자장비 설치를 책임졌다.

한편, 737맥스 기종의 ‘전기배선’에 결함이 있을 가능성이 제기됐다고 미국 뉴욕타임스가 7일 보도했다.

뉴욕타임스는 보잉사가 FAA의 요청으로 지난달 실시한 내부 감사 과정에서 이 같은 전기배선의 결함 가능성이 발견됐다며 이같이 전했다.

737맥스의 수평꼬리날개와 연결된 전기배선에서 합선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부분의 합선으로 수평꼬리날개가 제대로 작동하지 못하면 조종사가 비상사태 시 제대로 대응하지 못하는 결과를 낳을 수도 있다고 뉴욕타임스는 지적했다.


안지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oc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