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교육부, 2020년 학술연구지원사업 종합계획 발표…34개 지원사업에 7988억 원 투입

공유
0

교육부, 2020년 학술연구지원사업 종합계획 발표…34개 지원사업에 7988억 원 투입

인문사회와 한국학, 이공, 학술기반 분야별로 1만6271개 과제 지원

교육부는 대학 연구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올해 34개 지원 사업에 총 7988억 원을 투입해 인문사회와 한국학, 이공, 학술기반 분야별로 1만6271개 과제를 지원한다.자료=교육부이미지 확대보기
교육부는 대학 연구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올해 34개 지원 사업에 총 7988억 원을 투입해 인문사회와 한국학, 이공, 학술기반 분야별로 1만6271개 과제를 지원한다.자료=교육부
교육부가 대학 연구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올해 34개 지원 사업에 총 7988억 원을 투입해 인문사회와 한국학, 이공, 학술기반 분야별로 1만6271개 과제를 지원한다.

교육부는 창의적 지식 창출을 견인하고 균형 있는 학문 발전을 유도하기 위한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2020년 학술연구지원사업 종합계획'을 2일 발표했다.
이번 계획은 40여 차례의 학계 등 현장 의견수렴과 종합심의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수립됐으며, 인문사회분야의 경우 지난해 4월 발표한 '인문사회 학술생태계 활성화 방안'의 주요 과제를 반영했다.

특히 학술연구 지원사업으로 ▲신진 연구자의 창의·도전적 연구 촉진▲대학의 연구기반 구축▲ 보호·소외분야 연구 지원▲학술 인프라 구축 분야 지원에 중점을 뒀다.

'2020년 학술연구지원사업 종합계획' 지원 내용.자료=교육부이미지 확대보기
'2020년 학술연구지원사업 종합계획' 지원 내용.자료=교육부
종합계획에 따르면 학문후속세대의 연구 단절을 방지하기 위해 안정적 연구 환경을 조성하고, 창의·도전적 연구를 지원하기 위해 신진연구자들에게 2303억원 의 연구비를 지원한다.

기존 비전임 연구자 지원사업을 ‘(가칭)인문사회 학술연구교수’ 사업으로 확대, 개편해 3300명의 석·박사급 연구자에게 신규 과제 연구비를 지원한다.

이공분야의 경우 박사과정 연구장려금과 박사 후 국내외 연수, 창의·도전연구 등 박사급 비전임연구자 3354명에게 신규 선정해 계속 연구비를 지원한다.

신진 박사급 연구자의 독립적·안정적 연구를 위해 최대 1억 원을 지원하는 창의도전연구는 올해 신규 과제를 대폭 늘려 1000명을 신규로 선정했다.
교육부는 또 미래 혁신의 원동력으로 대학의 연구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1731억 원을 투자해 지속가능한 연구거점으로 대학연구소를 육성하고, 혁신적인 기초·원천 연구를 위한 인적(연구원)·물적(연구장비 등) 기반을 구축하기로 했다.

현재 179개인 인문사회분야 연구소를 2020년에는 197개로 늘려 400명 내외의 박사급 연구자들의 연구 일자리를 제공한다.

특히 올해 46개에 이르는 인문한국연구소(HK, HK+)가 세계적 수준의 인문학연구소로 도약할 수 있도록 권역별·연구주제별 거점연구소를 지정, 육성하고 연구소 연합체를 운영한다.

이공분야의 경우 연구 역량과 운영기반이 갖춰진 114개 대학연구소를 지원해 약 600여 명의 박사급 연구 인력이 연구소별로 특성화된 연구를 수행한다.

아울러 핵심연구지원센터 사업을 지난해 20개소에서 올해 35개소로 확대하고, 대학 내 산재된 연구 장비들을 연구분야별로 집적해 학내외 연구자들의 공동활용 촉진을 지원한다.

교육부는 또 학문 균형 발전을 시장 논리에만 맡길 수 없거나 다른 연구의 토대가 되는 순수기초 분야를 국가 차원에서 보호·육성을 위해 전년 대비 2배 증액한 174억 원을 투자한다.

사회과학 분야에서 국가·사회·학문적으로 유의미한 연구에 사용할 최소 10년 이상의 장기적 데이터를 생성하는 연구를 시범적으로 육성한다.

또 이공분야 연구 여건이 열악한 보호·소외분야, 수도권과 지방의 연구격차 완화를 위해 지역대학 우수 연구자를 선정해 중장기적으로 안정적인 연구를 수행할 수 있도록 최대 10년까지 지원한다.

교육부는 학술생태계의 건강한 발전과 효율성 제고를 위한 학술성 확산과 연구 윤리 확립을 위해 167억 원을 지원한다. 이와 함께 연구자간 연구 격차 해소를 위해 모든 연구자들이 주요 학술지의 논문에 비용 등 제약없이 접근할 수 있도록 학술데이터베이스 대학라이선스사업을 확대한다.

논문 산출단계에서 ‘학술지 등재제도 관리지침’ 개정을 지원해 부실 학술지에 대한 퇴출 제도도 마련한다.

교육부는 대학과 연구자들이 2020년 교육부 학술연구지원사업에 대해 정확하게 이해할 수 있도록, 1월 중으로 사업설명회를 열 예정이다.

설명회 일정과 신규과제 공고문, 평가 일정 등은 한국연구재단, 한국학진흥사업단, 국가연구시설장비진흥센터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유명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hyo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