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글로벌-Biz 24] 아메리칸항공·브리티시에어웨이, 올해 최악의 항공사 '불명예'

공유
0

[글로벌-Biz 24] 아메리칸항공·브리티시에어웨이, 올해 최악의 항공사 '불명예'

아메리칸항공 소속 여객기(위)와 브리티시에어웨이 소속 여객기.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아메리칸항공 소속 여객기(위)와 브리티시에어웨이 소속 여객기. 사진=로이터
미국의 아메리칸항공(American Airlines)과 영국의 브리티시에어웨이(British Airways)가 올해 최악의 항공사로 꼽혔다.

21일(현지시간) CNN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영국의 여행전문업체 위치(Which)가 전 세계 항공편 이용객 6500여명을 대상으로 고객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장거리 항공편 부문에서 아메리칸항공의 만족도는 48%로 최하위를 기록했고 브리티시에어웨이는 55%로 2위를 차지했다.
56%를 얻은 아랍에미리트의 에티하드항공(Etihad Airways), 60%를 얻은 캐나다의 에어캐나다(Air Canada)가 그 뒤를 이었다. 올해 최고의 장거리 부문 항공사는 무적의 싱가포르항공(Singapore Airlines)이었다.

단거기 항공편 부문의 만족도 조사에서는 아일랜드의 저가 항공사 라이언에어(Ryanair)가 44%로 꼴찌를 차지했다.

조사에 참여한 한 여행객은 “아메리칸항공의 선실은 지저분하고 승무원은 불친절하고 기내식은 형편없었다”고 평가했다고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보도했다.

아메리칸항공 대변인은 CNN과 인터뷰에서 “저희 항공사는 고객 반응을 매우 진지하게 받아들이고 있는데 이런 결과가 나온데 대해 실망을 금치 못한다”고 밝혔다.

그는 다만 “그럼에도 개선의 여지가 항상 있다는 점은 인정한다. 앞으로도 계속 최고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브리티시에어웨이는 별도의 성명을 통해 “저희가 자체적으로 실시한 조사 결과에 따르면 저희 항공사에 대한 고객만족도는 오히려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고 반박했다.

안지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oc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