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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튀니스에어, 노동조합 저항에도 불구 극심한 재정난에 400명 감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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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튀니스에어, 노동조합 저항에도 불구 극심한 재정난에 400명 감축

재정 압박으로 예비부품 부족, 비행 지연, 서비스 축소 등 문제점 발생

튀니지 튀니스에 위치한 튀니스에어(Tunisair) 본사.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튀니지 튀니스에 위치한 튀니스에어(Tunisair) 본사. 사진=로이터
튀니지 국영항공사 튀니스에어(Tunisair)는 29일(현지시간) 재정적 어려움을 완화하기 위해 정규직 400명을 감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최근 극심한 재정 압박으로 예비부품 부족 현상마저 초래하고 있으며, 이에 비행 지연과 서비스 축소, 운항 중지 등 다양한 문제점이 발생해 극단적인 방법으로 구조조정을 선택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27대의 항공기를 보유한 튀니스에어는 8000명에 달하는 다소 과다한 직원을 고용하고 있다. 그런데 그동안 부풀려진 직원 수에도 불구하고 노동조합의 거센 저항에 맞서 구조조정을 못하고 있었다. 최근의 경영악화가 노동조합의 저항보다 더 큰 위기를 초래했다는 사실을 간파할 수 있다.

항공사 엘리스 만카비(Elyess Mankabi) 최고경영자(CEO)는 “구조개혁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회사의 고임금을 줄여 재정적 어려움을 완화하기 위해 2020년에 400명의 직원이 해고될 것이다”라며, 이번 구조조정 계획은 정부의 승인을 받았다고 밝혔다.


김길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gs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