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코노미스타에 따르면, 조의 주행거리는 국제 표준 자동차 연비측정 시스템(WLTP)기준으로 390km로 늘어났다. 이는 LG화학이 배터리 용량을 41kW에서 52kW로 증가시킨 덕분이라고 엘코노미스타는 전했다. 배터리 용량 증가는 LG전자와 함께 개발한 배터리 내부 구조의 최적화에 따른 것이다.
LG화학은 현재 폴란드 공장에서 배터리를 제조하고 있다.
닛산 리프와 차량 프랫폼과 부분품을 공유하는 조는 전기모터로 구동하며, 출력은 136마력이다. 가격은 62만 멕시코 페소다.
LG화학은 내년이면 테슬라가 중국에서 설립한 기가팩토리 3에 배터리를 공급한다. 미국의 청정기술(클린테크) 전문 웹사이트 클린테크니카에 따르면, 중국 기가팩토리 3은 현재 미국 네바다주의 기가팩토리 1에서 배터리를 공급받아 전기차를 생산하고 있지만 이르면 내년 1분기나 2분기부터는 LG화학의 배터리 2170을 공급받는다.
LG화학은 일본 파나소닉이 생산하는 배터리 2170 셀을 생산하지만 파나소닉과 다른 장비와 기술로 생산한다. 이에 따라 2170배터리라도 똑같지는 않다. 테슬라는 다만 LG화학이 생산하는 배터리 셀의 용량이 조금 낮도록 했다고 한다. 이에 따라 기가팩토리3 공장에서 생산하는 모델 3 표준거리 차량이라면 배터리팩에 셀을 몇개 더 끼워넣으면 된다. 모델3 장거리 차량을 만든다면 LG화학이 파나소닉과 같은 용량의 배터리를 만들든지 배터리 이외의 솔루션을 찾아야 할 것이라고 클린테크니카는 지적했다.
오만학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h38@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