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Biz 24] 에어버스 A220 엔진고장 원인은 소프트웨어 교체 때문?

엔진 고장을 일으켜 운항이 잠정 중단된 에어버스 A220 여객기의 고장 원인이 최근 이뤄진 엔진 소프트웨어 변경일 가능성이 제기됐다.

로이터통신은 24일(현지시간) 소식통들의 말을 인용해 미국이 주도하고 있는 조사팀이 소프트웨어 변경이 고장 원인인지 여부를 집중적으로 살펴보고 있다고 보도했다.
소식통들은 최근 이루어진 엔진 소프트웨어 새 버전 교체가 기계적 공명과 진동을 야기해 엔진 내부 부품들을 파손시켰을 수 있다는 데 조사팀이 주목하고 있다고 말했다.

스위스항공은 앞서 지난 15일 자사가 운영하는 에어버스 A220 여객기 한 대에서 기술적인 문제가 발생하자 같은 모델의 여객기 20여 편의 운항을 잠정 중단했다.

스위스항공은 당일 런던발 제네바행 에어버스 A220 여객기에서 기술적 문제가 발생하자 이 같이 결정했고 해당 항공편은 중간 지점인 파리로 항로를 돌렸다.

스위스항공 에어버스 A220은 비슷한 일이 최근 3개월간 세 차례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항공기 엔진 제조업체 프랫 앤 휘트니는 문제가 된 엔진과 유사한 모델들에 대해선 전 세계적으로 검사가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김환용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khy0311@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