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에섹스에 본사를 둔 스카이포트는 오는 21일부터 25일까지 인텔리전트 트랜스포트시스템 월드콩그레스(ITW) 마리나 베이에서 항공택시 허브 볼로포터를 선보일 계획이다. 독일의 볼로콥터GmbH는 시범 비행을 위해 전기 항공택시도 선보인다. 25일에는 일반인에게도 공개될 예정이다.
투자은행인 씨티그룹의 보고서에 따르면 기업들은 현재 이 기술의 기능을 시연하려고 노력하고 있지만 향후 10년 내 전기 항공택시 판매량은 50억 달러 규모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스카이포트 전무 이사 던캔 워커는 "헬리콥터는 오래 전부터 사용되어 왔지만 특히 도시에서는 시끄럽고 위험하며 환경오염도가 높아 잘 사용되지 않는다. 우리는 부유한 사람뿐만 아니라 누구에게나 교통 수단으로 이용되는 전기 항공택시를 만들려고 한다"고 강조했다.
씨티그룹은 설계자가 기술을 계속 고도화하고 규제기관과 협의해 2025년부터 전기 항공택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 이에 앞서 우버는 2023년 초 미국의 로스앤젤레스, 댈러스 및 멜버른에서 시범사업으로 우버 항공택시 출시를 목표로 개발중이다. 씨티는 2030년까지 매년 2만대의 전기 항공택시를 판매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김지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ienns@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