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이 지메일, 구글맵 등을 사용할 수 있는 메이트30 사용자의 우회로마저 차단함으로써 화웨이를 궁지로 몰아넣고 있다.
화웨이는 지난달 19일 독일에서 오픈소스 안드로이드를 탑재한 메이트30를 공개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화웨이에 대한 거래제한 조치로 정식 안드로이드를 탑재할 수 없었기 때문이다.
이에 메이트30에서는 크롬, 구글맵, 유튜브, 지메일,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같은 핵심 서비스를 이용할 수 없을 것으로 예상됐다.
그러나 소비자들 사이에서 이용 가능한 우회적 방법이 나돌았다. 존 우 보안 연구원은 'LZ플레이' 등의 앱을 활용해 메이트30 사용자들이 구글 앱을 다운로드할 수 있는 매뉴얼을 만들어 공개했다. 이에 일부 메이트30 사용자들은 구글 앱을 이용할 수 있었다.
그러나 외신들은 이런 우회적인 해결책이 더 이상 통하지 않게 됐다고 전했다. 로이터통신은 "구글만이 그런 변화를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전해 구글이 우회로를 차단했음을 시사했다.
김환용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khy0311@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