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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호주 태즈매니아 주정부, 2029년까지 GMO 금지 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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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호주 태즈매니아 주정부, 2029년까지 GMO 금지 연장

"GMO-free 브랜드 진작에 크게 기여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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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태즈매니아 주 의회가 유전자변형생물체(GMO)에 대한 금지를 10년간 연장하는 데 투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익재미너(Examiner)를 비롯한 현지 언론에 따르면 지난 5년간 유지되었던 GMO 금지법안은 11월 그 효력이 만료될 예정이었지만 의회가 다시 10년 연장을 둘러싼 투표에서 찬성으로 의결했다.
가이 바넷(Guy Barnett) 1차산업부 장관은 기술 발전과 지역사회 정서의 변화 때문에 금지 조치는 3년마다 재검토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한 해당 기간 동안 1차 생산자와 수출업자들은 자신들의 GMO-free 제품에 대한 브랜드를 확실하게 유지할 수 있으며 추가 투자에 대한 확신도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태즈매니아의 브랜드가 주요 시장에서 GMO-free 제품을 견인하는데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바넷 장관은 덧붙였다.

그는 이어 “그러나 우리는 유전자기술이 보증되고 우리의 브랜드와 시장 접근을 위협하지 않는다면 이들의 잠재력을 외면할 생각은 없다”고 밝혔다.

한편 녹색당은 GMO금지를 무한정 유지시키는 것을 추진하고 있다.

녹색당의 로잘리 우드러프(Rosalie Woodruff)는 “해당 법률이 도입된 이후에도 검토와 지속적인 환경 검사에 변화가 이루어지지 않았으며 적절하게 대응할 시간이 없이 법률이 만료되면 규제가 불가능한 블랙홀에 빠지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러나 녹색당의 이러한 주장은 정부와 노동당의 지지를 받지 못하고 있다. 노동당의 쉐인 브로드(Shane Broad) 대변인은 영구적인 금지는의회가 GMO기술에 대하여 다시 고민할 시간을 제공하지 못하게 할 것”이라고밝혔다.


김형근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hgkim54@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