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정부 통계상 실업자 수 1260만명…실상은 두 배 넘는 2800만명

브라질 정부가 밝힌 통계상의 공식 실업자 수는 1260만명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실상은 두 배가 훨씬 넘는 2800만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30일(현지 시간) 브라질 지리통계원(IBGE)이 발표한 ‘전국가정표본조사(Pnad)’에 따르면 6~8월 평균 실업률은 11.8%로 5~7월의 평균과 동일하다고 밝혔다. 통계상의 실업자 수는 1260만명이었다.
그런데 이 표본조사에서 ‘취업자’를 분류할 때 풀타임으로 일을 하지 않는 시간제 직공은 포함시킨 반면, 취업을 포기하거나 일반적으로 취업 대상에서 제외되는 사람은 통계에 넣지 않았다. 이를 모두 감안하면, 브라질에서는 현재 2800만개의 일자리가 부족하다고 한다.


김길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gs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