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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슈 24] 대만 타이베이서 홍콩지원 집회…가수 데니스 호에 페인트 뿌리는 등 소동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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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슈 24] 대만 타이베이서 홍콩지원 집회…가수 데니스 호에 페인트 뿌리는 등 소동도

사진은 타이베이에서 열린 반정부시위 활동이 이어지고 있는 홍콩시민을 지원하기 위한 집회.이미지 확대보기
사진은 타이베이에서 열린 반정부시위 활동이 이어지고 있는 홍콩시민을 지원하기 위한 집회.


대만 타이베이에서 29일 오후 반정부시위 활동이 이어지고 있는 홍콩시민을 지원하기 위한 집회가 열렸다. 집회에 참석한 홍콩의 여가수 데니스 호(何韻詩)가 기자들로부터 취재 도중 빨간 페인트를 뿌리는 소동이 벌어졌다. 그래도 계속 취재에 응한 그녀는 “홍콩의 민주운동가들은 이런 협박에 매일 직면하고 있다. 홍콩인들은 이런 일로 겁내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이 같은 행동을 한 대만인 남자 두 사람이 현장에서 구속됐다. 모두 중국과 대만의 통일을 주장하는 정치단체 소속으로 여겨지고 있다. 차이잉원 총통은 취재진에게에 “대만의 민주주의나 법치에 반하는 행위는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며 이들을 비난했다.

이번 집회는 대만에 사는 홍콩출신자 단체 등 복수의 민간단체가 공동개최했다. 젊은이들을 중심으로 많은 사람이 모여 홍콩시민들이 요구한 경찰의 책임추궁과 보통선거 실시와 같은 ‘다섯 가지 요구’에 홍콩정부가 응하도록 호소했다. 참가자들은 집회 후 타이베이 시내를 행진했다.


김경수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ggs07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