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기평은 "일본 불매운동은 자발적 수요 위축이어서 기존 이벤트 리스크와 차별화된다"며 "질병, 지진, 기후변화 등은 불가항력적인 측면이 강해 단기 수요 위축에도 원인이 해소되면 잠재된 수요가 단기간 내 회복할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국내 항공업계 전반의 영업실적 저하가 불가피하고, 기재 변경과 대체 노선 개발 등 대응책은 산업 구조와 경쟁 환경 등을 고려하면 그 실효성을 확신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또 "항공업에 대한 단기적 업황 전망을 기존 '중립적'에서 '비우호적'으로 조정한다"며 "경기 동향, 환율 등 거시경제 변수의 등락 폭이 예상보다 크고 이로 인해 항공업 고유의 산업 위험과 실적 변동성이 증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정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ellykim@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