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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미 공군, 스코틀랜드 공항 인근 트럼프 소유 골프장 사용 증가로 이해충돌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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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미 공군, 스코틀랜드 공항 인근 트럼프 소유 골프장 사용 증가로 이해충돌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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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의회가 트럼프 대통령 소유 스코틀랜드 트럼프 턴베리 골프장과 인근 프레스트윅 공항에서 지출된 국방부 예산을 둘러싸고 이해충돌 문제가 없는지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의회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소유한 스코틀랜드의 트럼프 턴베리 골프장과 인근 프레스트윅 공항에서 지출된 국방부 예산이 트럼프 대통령 당선 이후 증가하고 있는 데 대해 이해충돌 문제가 있는지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폴리티코 등 외신에 따르면 미 하원 감독위원회는 지난 6월 당시 국방장관 대행 패트릭 새너헌 앞으로 편지를 보내 트럼프 대통령 당선 이후 이 공항에서 지출된 국방부 돈이 실질적으로 늘어나 이해 충돌의 문제가 심각하게 제기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국방부와 트럼프 턴베리측이 주고받은 통신 내역과 함께 관련된 재정 기록들을 요구했다. 하지만 국방부는 아직까지 이에 응하지 않고 있다.

보도에 따르면 미국 국방부 산하 국방병참청(DLA) 기록은 미 공군이 2017년 10월부터 이 공항에서 629차례나 유류 구입 주문을 넣어 1100만 달러(약 131억4000만 원)를 지출한 것으로 돼 있다. 그 대가로 미군 병사들은 골프클럽 객실할인을 받거나 공짜 라운딩을 즐겼다는 의심을 받고 있다.

미 국방부는 이에 대해 뉴욕타임스에 보낸 성명에서 지난 3월 미 공군기가 이 공항에 기착하고 공군 요원들이 턴베리에 머문 것은 공항에서 가장 가깝고 저렴한 비용의 숙박시설을이용한 것으로 이상할 게 없다고 반박했다.

트럼프 턴베리 골프장은 트럼프 대통령이 대통령 당선 2년 전인 2014년 수억 달러를 들여 매입, 재단장을했지만 그동안 재정적 손실로 어려움을 겪어온 것으로 알려졌다.

글래스고 남쪽의 프레스트윅 공항은 트럼프 턴베리 골프장으로부터 북쪽으로 30㎞ 밖에 떨어져 있지 않다.

프레스트윅 공항은 지난 2013년 스코틀랜드 정부가 사들여 운영했지만 최근 몇 년간 심각한 경영난을 겪으면서 지난 6월 매물로 내놨지만 원매자를 찾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환용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khy0311@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