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최저임금(8350원, 인상률 10.9%)과 관련, 사업주 가운데 74.4%가 높은 수준이라고 지적한 것으로 나타났다.
27.9%는 '약간 높은 수준'이라고 밝혔다. 74.4%가 불만을 표시한 것이다.
이 조사는 지난해 11월 15~30일 2543개 사업체를 대상으로 이뤄졌다.
반면 '약간 낮은 수준'이라는 응답은 1.8%, '매우 낮은 수준'이라는 응답은 0.6%로 나타났다.
나머지 23.2%는 '보통'이라고 응답했다.
높은 수준이라는 비율 74.4%는 최저임금위원회가 이 조사를 시작한 2010년 이후 최고 수준이다.
최저임금 수준으로 근로자를 고용한 이유를 물어본 조사에서는 '기업이 한계상황에 있어 인건비를 절감할 수밖에 없기 때문'이 47.8%로 가장 많았다.
'업무가 단순하기 때문' 47.1%, '최저임금을 줘도 인력을 구하는데 별 다른 문제가 없어서' 12.3% 등으로 나타났다.
이정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ellykim@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