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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저임금 “높다” 74.4% … 사업주 불만 역대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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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저임금 “높다” 74.4% … 사업주 불만 역대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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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최저임금(8350원, 인상률 10.9%)과 관련, 사업주 가운데 74.4%가 높은 수준이라고 지적한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고용노동부 산하 최저임금위원회가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한 '최저임금 적용효과에 관한 실태조사'에 따르면 2019년 최저임금과 관련, 사업주 가운데 46.5%가 '매우 높은 수준'이라고 응답했다.

27.9%는 '약간 높은 수준'이라고 밝혔다. 74.4%가 불만을 표시한 것이다.

이 조사는 지난해 11월 15~30일 2543개 사업체를 대상으로 이뤄졌다.

반면 '약간 낮은 수준'이라는 응답은 1.8%, '매우 낮은 수준'이라는 응답은 0.6%로 나타났다.

나머지 23.2%는 '보통'이라고 응답했다.

높은 수준이라는 비율 74.4%는 최저임금위원회가 이 조사를 시작한 2010년 이후 최고 수준이다.
상용근로자 0인(50.7%), 1~4인(46.4%), 5~9인(45.7%), 10~29인(40.7%), 30~99(40.3%) 등 사업체 규모가 작을수록 '매우 높은 수준'이라고 지적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저임금 수준으로 근로자를 고용한 이유를 물어본 조사에서는 '기업이 한계상황에 있어 인건비를 절감할 수밖에 없기 때문'이 47.8%로 가장 많았다.

'업무가 단순하기 때문' 47.1%, '최저임금을 줘도 인력을 구하는데 별 다른 문제가 없어서' 12.3% 등으로 나타났다.


이정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ellykim@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