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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이달들어 5번째 발사체 발사...탄도미사일?, 신형 3종 무기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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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이달들어 5번째 발사체 발사...탄도미사일?, 신형 3종 무기세트?

북한이 24일 새벽 동해상으로 미상 발사체 2발을 발사해다. 한국 군 당국은 '미상 발사체'라고 발표했지만 일본 정부는 '탄도미사일'이라고 밝혀 탄종에 이목이 쏠린다. 일본은 또 한국보다 먼저 발사체 종류를 발표했는데 일본 측이 22일 발표된 한국 정부의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지소미아·GSOMIA) 종료 결정을 의식한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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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판 에이타킴스 발사장면. 사진=조선중앙통신


북한이 그동안 무력시위의 직접 배경으로 거론해온 후반기 한미연합연습이 지난 20일 종료된 상황에서 또 발사체를 발사한 것은 북미 비핵화 대화가 지지부진한 상황과 미국의 고강도 대북제재 유지 기조에 노골적인 불만을 터트린 것이라는 관측도 있다.

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은 오늘 아침 함경남도 선덕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미상 발사체를 2회 발사했다"고 밝혔다.

이날 발사는 이달 들어 5번째, 올해 들어서는 9번째 발사다.
일본 교도통신과 NHK는 한국 국방부 발표(오전 7시36분)보다 빠른 오전 7시24분과 7시28분에 각각 '북한이 탄도 미사일을 발사한 것으로 보인다'는 일본 정부 발표 내용을 보도했다.

교도통신은 발사체가 일본 영역이나 배타적경제수역(EEZ)에는 도달하지 않은 것 같다면서 일본 정부가 미국과 함께 관련 정보를 수집하면서 발사체의 종류 등을 분석 중이라고 소개했다.

'NHK'는 일본 방위성 간부를 인용해 현지시간으로 아침 7시 전에 미사일이 발사됐다면서 지난 5월부터 이어진 일련의 단거리 탄도미사일과는 다른 궤도로 발사된 가능성이 있어 보인다고 보도했다.

북한의 연쇄 발사체 발사와 관련, 일본 정부가 한국 합참보다 빨리 밝힌 것은 대단히 이례적이다.

구체적인 탄종은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지만, 북한이 지난 5월 이후 잇따라 선보인 '신형 3종 무기세트'일 가능성이 거론된다.

북한은 '북한판 이스칸데르'로 불리는 KN-23을 최소 5번 이상, 지난달 31일과 이달 2일에는 신형 대구경조종방사포라고 규정한 발사체를 발사했다. 이달 10일, 16일에는 '북한판 에이태킴스'로 부르는 신형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잇따라 발사했다.

김동엽 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 교수는 사회관계망서비스인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일단은 최근선보인 단거리 전술유도무기 3종세트 중 완성한 것으로 보이는 최신 이스칸데르급보다는 대구경방사포나 에이타킴스와 유사한 단거리 지대지미사일의 시험발사일 가능성이 높아보인다"면서 "지금까지 각각 2번씩 발사를 했지만 수정보완을 해 개발을 완료하기 위해선 조금 더 데이터가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희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cklondon@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