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프로그램은 대한민국 최고의 입시·교육 코디네이터가 등장해 교육비는 반으로 줄이고, 교육 효과는 배로 높이는 에듀 버라이어티 관찰 예능이다.
둘째 임지범 군은 일부러 오답을 적어 이를 궁금해 하는 제작진이 묻자, "다음 숙제로 넘어가기 싫어서 일부러 오답을 썼다"고 답해 임호부부를 충격에 빠트렸다.
숙제 양이 많아 힘들어하는 둘째를 보고 엄마가 "숙제 안 하려면 나가"라고 소리치자, 임지범 군은 가출까지 시도했다. 이때 아빠 임호가 나서 상황을 진정시켰지만, 공부로 인해 가족 간의 갈등이 깊어지고 있었다.
첫째 임선함 양은 선생님과 단 둘이 있을 때는 "수학도 질색, 영어도 질색"이라고 말해 임호 부부를 연달아 놀라게 했다.
자녀 교육 문제로 힘들어 하는 임호의 아내는 "부모로서 아이들의 능력을 만들어줘야 한다고 생각한다. 내가 이걸 안 해주면 (부모로서) 못해주는 것 같은 불안감이 있다. 하지만 가끔은 '내가 왜 이러지'라는 생각을 반복하면서 생활하고 있다"고 눈물을 보였다.
이를 해결하고자 교육 전문가 군단이 나서 특별한 솔루션을 내놓았다. 아동심리전문가 양소영 원장은 지능·심리·기질 검사 등을 통해 아이들의 성향을 파악했다. 그는 "세 아이 모두 현재 우울감이 있는 상태다. 아이 답지 않고 일찍 철든 애 어른 같아 보인다"고 분석했다.
전 서울대 입학사정관 진동섭 씨는 "선행해서 앞으로 계속 나아가는 것이 아니라 옆으로 늘려야 한다"며 "어차피 종착점은 대학으로 모두 같다"며 현실적인 조언을 들려줬다.
학부모들의 교육문제 해결을 위한 프로그램 '공부가 머니?' 2회는 29일 밤 10시 5분에 방송된다.
유명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hyo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