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온라인 매체 '징' 등 현지 언론과 교민에 따르면 'K팝 콘서트 대박 베트남 2019'는 현지시간으로 24일 오후 7시부터 하노이 미딘 국립경기장에서 열릴 예정이었다.
주최 측은 또 '베트남의 국민 영웅'으로 불리는 박항서 베트남 축구대표팀 감독이 특별 게스트로 참석한다고 홍보했다. 입장료는 35만∼350만동(약 1만8천∼18만원)으로 책정됐다.
그러나, 주최 측은 지난 22일 갑자기 날씨와 기술적인 문제를 이유로 콘서트를 취소한다고 밝혔다.
이번 콘서트에 출연하기로 했던 가수들의 말은 다르다.
띠엔은 "주최 측이 공연 시간을 여러 차례 바꿔 개인 일정에 영향을 미쳤고, 콘서트가 임박했는데도 주최 측이 협의 사항을 이행하지 않아 참가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틴도 "계약 조건, 공연 기준과 관련한 여러 가지 이유로 콘서트에 참가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 행사는 베트남 업체 3곳이 주최하기로 했었다. 주최 측은 연합뉴스 기자와의 통화에서 판매된 티켓의 환불에는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태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jle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