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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 업계, 뉴트로 바람 타고 ‘어글리 슈즈’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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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 업계, 뉴트로 바람 타고 ‘어글리 슈즈’ 인기

아떼 바네사브루노의 '마레 스니커즈’와 빈폴스포츠의 '바운서', 내셔널지오그래픽의 '트리핀 다이노'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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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아떼 바네사브루노의 '마레 스니커즈', 빈폴스포츠의 '바운서', 내셔널지오그래픽의 '트리핀 다이노'. 사진=각사

투박하고 못생긴 신발이란 의미를 지닌 ‘어글리 슈즈’. 관련 제품이 최근 복고 열풍에 다시 인기를 끌고 있다.

어글리 슈즈는 지난해 신발 편집숍 ABC마트에서 판매 순위 2위를 차지했다. 아웃도어 브랜드 디스커버리 익스페디션이 최근 선보인 어글리슈즈인 ‘버킷 시리즈’는 지난 1월 첫 판매 이후 6개월 만에 누적 판매량 13만 족을 돌파했다.

고객 수요가 증가하는 만큼 어글리 슈즈에 대한 패션 업계 측 관심도 뜨겁다.

여성복 브랜드 아떼 바네사브루노의 경우 대표 신발 제품 중 하나를 어글리슈즈인 ‘마레 스니커즈’로 꼽았다. 마레 스니커즈는 출시 5개월 만에 2000여 족이 판매됐다. 또 다섯 차례 추가 생산에 들어가면서 높은 인기를 증명했다. 제품은 소가죽 소재를 사용해 제작됐고 4㎝의 굽을 적용해 키높이 효과를 낸다.

스포츠웨어 브랜드 빈폴스포츠는 최근 어글리슈즈인 ‘바운서(Bouncer)’를 선보였다. 바운서는 3중 쿠션재를 적용했고 1980~1990년대에 유행했던 어글리슈즈의 특징을 살려 뉴트로(새로움과 복고를 합친 신조어)식 디자인으로 제작됐다.

아웃도어 브랜드 내셔널지오그래픽은 최근 롯데백화점 단독으로 어글리슈즈 ‘트리핀 다이노(TRIPPIN DINO)’를 출시했다. 롯데백화점은 인기 열풍을 이어가고자 먼저 협업을 제안했을 정도다. 트리핀 다이노는 투박한 디자인에도 불구하고 무게는 322g로 가벼운 정도다. 5㎝ 밑창으로 키높이 효과도 냈다.

업계 측 관계자는 “1020밀레니얼 세대를 중심으로 시작된 어글리슈즈 열풍이 최근 캐주얼 착장을 하는 3040 직장인들까지도 확산돼 당분간 그 인기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최수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chsj98@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