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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 부총리, “분배지표 악화 추세 완화… 중산층 두텁게 성장하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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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 부총리, “분배지표 악화 추세 완화… 중산층 두텁게 성장하는 모습”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3일 '5분위 배율' 등 소득분배지표를 언급하며 "2015년 이후의 악화 추세가 완화되고 있다"고 밝혔다.

홍 부총리는 23일 정부세종청사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지난해까지는 1분위(소득 하위 20%) 소득이 크게 감소하면서 5분위 배율이 나빠졌으나 올해 2분기에는 1분위와 5분위(상위 20%) 소득이 모두 증가한 가운데 1분위 소득이 상대적으로 덜 오르면서 5분위 배율이 확대됐다"며 "확대폭도 축소되는 등 양태가 변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5분위 배율은 소득 상위 20% 가구원 소득을 하위 20% 가구원 소득으로 나눈 값이다. 클수록 소득분배가 불균등하다는 것을 나타낸다.

통계청이 발표한 2분기 5분위 배율은 5.30배로 1년 전보다 0.07 악화됐다.

홍 부총리는 하지만 같은 분기 기준으로 증가폭을 보면 2016년 0.32배, 2017년 0.22배, 지난해 0.5배 등으로 계속 축소되고 있다고 밝혔다.

홍 부총리는 1분위 소득이 미미하게나마 증가로 전환된 것을 언급하면서 "일자리 정책, 사회안전망 강화 등 정부정책이 저소득층 소득여건 개선에 기여했다"고도 자평했다.

또 2·3·4분위 중간계층 소득이 전체 소득에 비해 높게 증가한 것을 두고는 "중산층이 두텁게 성장하는 모습"이라고 말했다.


이정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ellykim@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