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총재는 이날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에서 심재철 자유한국당 의원이 ‘한은이 앞서 성장률을 내릴 때 일본의 수출규제를 반영하지 않았다고 하고 경제연구소에서는 1% 후반대를 예상하는 곳도 있다’고 묻자 이같이 말했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도 김성식 의원이 ‘한은에서 2.2%로 하향했으나 여기엔 일본 수출규제가 반영이 안 됐다고 한다. 2%대가 달성 가능한가’ 묻자 “결코 쉽지는 않다”며 “그렇지만 정부로서는 최대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총재는 일본 수출 규제 영향과 관련해서는 “기초체력이 지금은 튼튼한데 대외여건으로 성장세를 약화시킨다면 그것이 장기적으로 잠재력을 떨어뜨릴 수 있다”고 말했다.
또 이른바 ‘R(경기침체)의 공포’에 대해서는 “R의 공포가 근거가 없는 건 아니지만 확률은 낮다”고 전망했다.
이정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ellykim@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