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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멕시코 과학자, 해초 이용해 바이오가스 생산 기술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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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멕시코 과학자, 해초 이용해 바이오가스 생산 기술 개발

유카탄 해안에 널려있는 ‘모자반’을 메탄가스로 만들어

멕시코 과학자들이 유카탄 해안에 널려있는 '모자반'을 이용해 바이오가스로 만드는 방법을 고안해냈다. 이미지 확대보기
멕시코 과학자들이 유카탄 해안에 널려있는 '모자반'을 이용해 바이오가스로 만드는 방법을 고안해냈다.
멕시코 유카탄에 위치한 한 실험실에서 과학자들이 해초를 바이오가스로 변환하는 프로토타입 시스템을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 과학자들은 유카탄 해안에 널려있는 해조류인 모자반(sargassum)을 대상으로 실험에 들어갔다.

유카탄 과학연구센터(CICY)의 재생가능 에너지 개발 담당 수석 연구원인 라울 타피아 투셀(Raul Tapia Tussel)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이러한 연구는 2017년에 이미 시작되었다고 말했다.
타피아 연구원은 모자반을 세척해서 건조시킨 후에 리그닌으로 분해하여 메탄을 생성하는 곰팡이와 혼합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바이오 메탄은 요리, 난방 또는 전기를 위한 연료 공급원으로 사용될 수 있다.

CICY의 연구원들은 현재 이 기술을 현재 멕시코 산업재산권연구소(IMPI)에 특허 출원 중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타피아에 따르면 다음 과제는 실험실 범주를 벗어나 밖에서 바이오가스를 생산해 저장 및 판매하는데 인프라를 개발하는 것이다. 그는 "이 인프라는 경제적 자원을 필요로 하기 때문에 프로젝트에서 가장 복잡한 부분 중 하나"라고 말했다.

현지 매체인 멕시코 뉴스 데일리(Mexico News Daily)는 멕시코 카리브 해안에 널리 분포되어있는 이 모자반은 신발과 종이 생산, 심지어 집을 만드는 데에도 사용되는 등 여러가지 혁신을 일으켰다고 보도했다.


김형근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hgkim54@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