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해양은 그리스 최대 선사 안젤리쿠시스 그룹의 계열사 마란가스(Maran Gas)로부터 174,000㎥(입방미터) 급 크기의 LNG운반선 1척을 수주했다고 22일 밝혔다.
마란가스는 올해 대우조선해양이 수주한 7척의 LNG운반선 중 6척을 발주한 대우조선해양 최대 고객사 중 하나다. 현재 대우조선해양은 마란가스와 LNG운반선 추가발주에 대해 논의하고 있어 추가 수주도 기대된다.
대우조선해양 관계자는 "이번에 수주한 대형 LNG운반선에는 대우조선해양이 개발한 어드밴스드 부분재액화 시스템 (A-PRS)이 탑재돼 LNG 기화율(손실율)을 줄이고 선박 운영비도 절약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대우조선해양은 LNG운반선은 물론 스마트십 분야에서도 해외로부터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며 "이 같은 압도적인 기술력을 바탕으로 하반기 수주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우조선해양은 현재까지 LNG운반선 7척, 초대형원유운반선 7척, 잠수함 3척 등 총 17척 약 30억 달러(약 3조 6000억 원) 상당의 선박을 수주해 올해 목표 83억7000만 달러(약 10조900억 원)의 약 36%를 달성했다.
남지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aini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