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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슈 24] 캐나다 법원, 화웨이 멍완저우 CFO 대이란 불법거래 관련 금융기관 4곳 적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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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슈 24] 캐나다 법원, 화웨이 멍완저우 CFO 대이란 불법거래 관련 금융기관 4곳 적시

사진은 멍완저우 화웨이 부회장 겸 CFO.이미지 확대보기
사진은 멍완저우 화웨이 부회장 겸 CFO.


미국 정부가 이란과 불법 금융거래에 관여한 혐의 등으로 중국의 통신기기 최대기업 화웨이와 이 회사의 멍완저우(孟晚舟) 부회장 겸 최고재무책임자(CFO)를 기소한 문제와 관련 대형금융사 시티그룹과 BNP파리바가 피해를 입은 금융기관으로 적시된 것이 20일(현지시간) 공표된 문서를 통해 밝혀졌다.
두 은행은 멍 CFO 등이 이란과의 위법한 거래에 관계했을 때 화웨이에 은행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었다고 한다. 이밖에도 HSBC 홀딩스와 스탠다드 차타드 등 2곳의 금융기관도 피해를 입었다고 보도하고 있다. 이러한 사실은 멍 CFO의 미국인도 여부를 심리하는 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 주 대법원이 다음달 23일 절차를 진행하기 전에 공개한 문서에서 밝혀졌다.

반면 화웨이와 CFO는 부정행위를 전면부인하고 있다. 피해가 거론된 4곳의 금융기관들은 이와 관련한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또한 스탠다드 차타드, 시티그룹, BNP파리바는 이전 외신이 취재했을 때 코멘트를 삼가고 있었다.


김경수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ggs07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