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 영화사 워너브러더스는 20일(현지시간) 매트릭스 4 제작 계획을 공개했다고 미 CNN 방송 등이 보도했다. 개봉일은 아직 정하지 않았다.
매트릭스는 기계가 인류를 지배하는 미래에서 가상현실 '매트릭스'를 실제라 믿고 살아가던 인물인 네오가 인류 해방을 위해 투쟁하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1999년 3부작 중 첫 편인 매트릭스가 나왔고, 2003년 매트릭스 2:리로디드와 매트릭스 3:레볼루션이 잇따라 개봉됐다.
라나 워쇼스키 감독은 이날 "영화 '매트릭스'의 생각들은 현재에 그 어느 때보다 관련이 깊다"며 "내 인생에 영화 '매트릭스' 등장인물들이 다시 돌아오게 돼 기쁘다"고 전했다.
그는 "20여년 전 릴리와 내가 우리의 현실에 대해 탐구했던 아이디어 중 다수는 지금에 와서 더욱 큰 의미를 갖게 됐다"면서 "이 캐릭터들이 내 인생에 다시 돌아와 행복하고, 훌륭한 친구들과 함께 일할 기회를 갖게 돼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태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jle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