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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북으로 확산된 oled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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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북으로 확산된 oled 인기’

레노버 씽크패드 X1 익스트림 2세대(ThinkPad X1 Extreme 2nd Gen). 사진=한국레노버 제공이미지 확대보기
레노버 씽크패드 X1 익스트림 2세대(ThinkPad X1 Extreme 2nd Gen). 사진=한국레노버 제공
프리미엄 TV 시장에서 높은 주가를 자랑하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패널이 최근 노트북 시장으로까지 확산되면서 노트북 제조업체들이 OLED 패널을 탑재한 노트북을 잇따라 내놓고 있다.

2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델(DELL)코리아는 지난 7일 풀HD, 4K울트라HD, OLED 4K 모니터 패널 등이 탑재된 고성능 노트북 DELL XPS15-7590 모델을 출시했다.
이 제품은 중앙처리장치가 인텔 i7-9750H와 i9-9980HK로 나눠져 있으며 비휘발성 SSD(NVMe SSD)가 탑재돼 성능이 기존 저장장치(SATA SSD)보다 2배 이상 좋다. 또한 그래픽카드는 GTX 1650을 달았다.

이보다 앞선 지난달 30일 한국레노버는 15.6인치 크기에 4K OLED 스크린이 탑재된 노트북 신재품 '씽크패드 X1 익스트림 2세대'를 선보였다.

씽크패드 X1 익스트림 2세대엔 인텔 9세대 H코어 프로세서가 장착됐다. 엔비디아 지포스 'GTX1650' 그래픽 카드를 꼽았다. 이 그래픽카드는 이전세대 GTX1050보다 최대 70% 부드럽게 움직이는 화면을 표현할 수 있다. 메모리는 최대 64GB까지, 저장장치는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를 최대 4TB까지 확장할 수 있다.

또한 한 번 완충하면 최대 14시간까지 쓸 수 있는 배터리와 생체인식 장치가 장착돼 있어 편리성을 높였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고성능 노트북 제조업체 기가바이트 역시 현재 삼성 아몰레드(AMOLED) 4K디스플레이가 탑재된 '에어로 15 OLED'시리즈를 판매중이다.

이 제품은 최신 인텔 9세대 코어 i7-9750H / i9-9980HK 프로세서가 탑재되며, 인텔 760p NVMe PCIe SSD, 2.4Gbps 고속 데이터 전송을 자랑하는 차세대 무선 통신 규격 Wi fi 6(802.11ax)를 지원하는 인텔 무선랜 장비를 장착했다.
특히 DCI-P3영역까지 색 표현이 가능한 삼성 아몰레드(AMOLED) 4K디스플레이가 탑재돼 있어 기존 sRGB 색영역보다 25% 많은 340만 컬러를 표현할 수 있어 실제 사람 눈으로 보는 것처럼 사실적인 화면을 볼 수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이처럼 노트북 제조업체들이 잇따라 OLED 패널을 채용하는 이유는 최근 노트북으로 동영상 콘텐츠를 제작·편집하고 게임을 즐기는 사용자들이 늘어나 고화질 패널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해 삼성디스플레이는 지난 5월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개최한 기술 세미나 '2019 삼성 AMOLED 포럼'에서 “OLED 패널의 저소비전력, 초슬림 베젤, 얇고 가벼운 디자인, 압도적인 색재현력 등의 특성은 휴대성과 고화질 게임 콘텐츠 사용성이 중요한 노트북에 최적”이라고 강조했다.


오만학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h38@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