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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상선, 디 얼라이언스와 손잡고 유럽노선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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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상선, 디 얼라이언스와 손잡고 유럽노선 강화

현대상선이 디 얼라이언스(The Alliance) 해운동맹에 정회원으로 가입한다. 사진=현대상선이미지 확대보기
현대상선이 디 얼라이언스(The Alliance) 해운동맹에 정회원으로 가입한다. 사진=현대상선
현대상선이 디 얼라이언스(The Alliance)와 협력해 유럽 노선을 대폭 강화한다.

2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해운동맹 '디 얼라이언스(THE Alliance)’는 세계 5위 컨테이너선사 독일 하파그로이드, 일본 원(ONE), 대만 양밍해운 등으로 이뤄졌다.
현대상선과 디 얼라이언스의 업무 협력은 오는 2020년 4월부터 시작한다. 이를 통해 현대상선은 '유럽 지역 노선'에 대한 전략적 접근에 나설 방침이다.

현대상선은 디 얼라이언스와 협력체계를 구축하기 전에는 4600TEU 급 선박 12척으로 유럽 노선인 AEX(부산-닝보-옌톈구-싱가포르-수에즈운하-영국 사우스샘프턴-네달란드 로테르담-독일 함부르크)노선을 운영해왔다.

그러나 현대상선이 지난 6월 19일 디 얼라이언스 해운동맹에 정식가입해 AEX노선 운영이 중단된다.

이에 따라 현대상선은 유럽내 기항지가 로테르담, 함부르크, 사우샘프턴외에 벨기에 앤트워프, 프랑스 르아브르, 런던 게이트웨이 등 6곳으로 늘어난다.

또한 운항 선박도 기존 4600TEU 급에서 1만8000TEU 급으로 커질 전망이다.

해양수산 분야 연구기관 ‘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 보고서는 "디 얼라이언스 가입으로 현대상선은 기항지 증가와 초대형 선박 사용에 따른 선복량(배에 실을 수 있는 화물 총량) 증가가 이어질 것"이라고 풀이했다.
현대상선 관계자는 “기존 AEX노선에 사용하던 4600TEU 급 선박은 다른 노선에 투입할 예정”이라며 “2020년에 인도받는 2만3000TEU 급 선박도 유럽노선에 투입 할 예정이지만 기항지와 투입 시점은 아직 확정된 바 없다”고 밝혔다.


남지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aini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