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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성첨단소재 주가 훨훨…탄소섬유 재평가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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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성첨단소재 주가 훨훨…탄소섬유 재평가 기대

21일 효성첨단소재 주가가 탄소소재 성장기대에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자료=하나금융투자
21일 효성첨단소재 주가가 탄소소재 성장기대에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자료=하나금융투자
효성첨단소재 주가가 급등세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효성첨단소재는 21일 오전 9시 7분 현재 전거래일 대비 14.17% 오른 14만5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하루만에 반등세다.

효성첨단소재는 20일 탄소섬유에 대규모 투자계획을 발표했다.

이미 보유한 공장(전주) 부지 내 증설로 2028년까지 연2만4000톤을 생산하고 생산능력도 현재 대비 12배 늘리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이를 위해 총 1조 원(기존 3000억 원+신규 7000억 원) 규모의 투자를 단행할 계획이다.

이날 문재인 대통령은 효성첨단소재의 탄소섬유 신규 투자협약식에 참석해 소재국산화의 일환으로 탄소섬유를 국가 전략산업으로 집중육성하겠다는 의지를 밝히며 탄소섬유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도 한껏 커졌다.

전문가들은 2020년 증설이 완료된 이후 탄소섬유가 실적개선에 보탬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윤재성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2019년 예상적자수준은 28억 원으로 적자폭이 빠르게 줄고 있다”며 “2020년 하반기에는 흑자전환을 예상한다”고 말했다

한상원 대신증권 연구원은 “아직 적자 사업이나 2020년 증설이 완료되면 하반기 이후 손익분기점을 달성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목표대로 연 2만4000톤 생산체제 구축시 이익규모도 레벨업될 것이라는 관측이다.

한 연구원은 “아직까지 탄소섬유가 전사실적에 미치는 기여도는 미미한 상황이나 성장성에 대한 기대감을 갖기에 충분하다”며 “연 2만4000톤 생산체제의 구축시 매출액은 4000억 원 이상으로 확대되고, 넓게 보면 현재 이익 규모(연간 2000억 원 전후) 대비 20%이상의 이익 증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최성해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ada@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