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트라는 20일 인천 연수구 해양경찰청 본청에서 해경과 해양치안 분야 국제협력 강화, 해당분야 기업의 수출 진흥에 상호 협력하기로 양해각서(MOU)를 맺었다.
이에 따라, 코트라는 경쟁력을 가진 해외마케팅 지원 역량을, 해경은 주요국 해경 네트워크와 해양치안 전문성을 서로 결합시켜 국내 전문 중소·중견기업의 해외진출에 실효성 있는 도움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두 기관은 외국 해양경찰의 경비함정 건조 계획을 공유하고, 중소·중견 조선기업의 수출 활성화를 위한 지역 현장간담회를 공동개최하고 있다.
올해는 오는 11월 한국에서 열리는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에 맞춰 공동주관으로 ‘아세안 10개국 해경 초청 수출상담회‘를 마련한다.
이번 행사에서 해경은 아세안 10개국 해경 관계자를 대상으로 국산 경비정 시승 등 현장견학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코트라는 외국 해경과 국내기업 간 수출상담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20일 열린 협약식에 조현배 해양경찰청장과 함께 참석한 권평오 코트라 사장은 “코트라와 해양경찰청이 보유한 네트워크·노하우를 결합해 국내 중소·중견 조선기업이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는 데 상승효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기대했다.
김철훈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kch0054@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