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요 왕성해지면서 기존 공장 생산능력 한계치에 도달

나가사키 조선소 내의 선박용 프로펠러 공장을 철거해, 자회사인 미쓰비시 중공업 항공 엔진의 아이치현 코마키시(小牧市) 본사 공장에서 다루는 연소기의 가공이나 조립 부문을 이전할 계획이다.
또한, 생산 효율을 높이기 위해 최첨단 공작 기계를 도입하고, 사물인터넷(IoT)과 인공지능(AI) 등의 새로운 기술도 적극 활용할 방침이다. 가동 후에는 생산 규모를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한다. 조선소를 항공 엔진 제조 공장으로 개조하는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다.
그동안 미쓰비시 중공업은 아이치현(愛知県)에서 항공기 엔진 부품을 제조하고 있었지만, 최근 수요가 왕성해지면서 기존 공장의 생산능력은 한계치에 도달했다. 이에 장기적인 불황으로 생산능력이 남아돌고 있는 나가사키 조선소를 개조해 항공기 부품을 생산하기로 결심한 것이다.
김길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gs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