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방송된 KBS2TV 주말드라마 '세상에서 제일 예쁜 내 딸'(극본 조정선, 연출 김종창) 87~88회에서 한태주(홍종현 분)는 아내 강미리(김소연 분)와 전인숙(최명길 분)을 지키기 위해 그룹 후계자를 포기하려 한 가운데 임신한 강미리는 한태주를 지키기 위해 회사에 당당하게 복직해 나도진(최재원 분)에게 나가달라고 선언하는 사이다 반전이 그려졌다.
또한 태주는 임신한 아내 강미리를 위해 아기용품을 잔뜩 사들고 가 예비 아빠의 기쁨을 만끽했다.
강미리는 태주가 사 온 태아 신발을 보며 마냥 기뻐했고 전인숙은 그 모습을 보며 남몰래 눈물 흘렸다.
한편 나혜미(강성연 분)는 한종수(동방우 분)에게 한성 어패럴을 오빠 나도진(최재원 분)에게 맡기라고 졸랐다. 핏줄을 중시하는 한종수가 아직 어린 아들 한태호(이로운 분)을 보며 "10년은 더 기다려야 한다"며 말을 아끼자 나혜미는 "내가 집을 나가겠다"며 으름장을 놓았다.
반면 전인숙은 강미리에게 "태주가 가진 모든 것을 빼앗기게 두어서는 안 된다"고 설득했다. 전인숙은 또 박 이사에게 "강미리가 임신했다"고 밝혔다.
박 이사는 곧장 한종수 회장에게 강미리 임신 소식을 전했다. 한태주와 강미리를 이혼시키려했던 한종수는 강미리 임신 소식을 듣고 당황했다.
"뻔뻔하다. 너 돌았냐?"라고 막말하는 나도진에게 강미리는 "전 강미리 상무이자 대표 대행이다. 내가 대표로 있는 한 나도진씨는 필요 없으니 나가주세요"라고 받아쳐 제대로 한 방 먹였다.
한편, 박선자(김해숙 분)는 건강 이상 징후를 보여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기침이 점점 심해진 박선자는 동네 내과를 찾았다. X레이를 찍어 본 의사는 박선자에게 "큰 병원에 가서 정밀 검사를 받으라. 반드시 보호자를 데리고 가라"라고 강조해 폐암 의혹이 일어 충격을 안겼다.
김해숙이 세 딸과 함께 울고 웃는 푸근한 국민 엄마 박선자 역을 사실적으로 그리고 있는 '세상에서 제일 예쁜 내 딸'은 매주 토, 일요일 밤 7시 55분에 방송된다.
김성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de.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