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은 이달초 이번 기술은 혈액, 상처, 무기, 자가 부상, 시체, 노골적인 성 콘텐츠와 같은 폭력적인 콘텐츠까지 감지할 수 있다고 발표했다. 회사는 "얼굴 분석 기능의 정확성과 기능이 향상됐다. 성별, 연령대, 감정, 웃음과 같은 속성, 얼굴 포즈, 얼굴 이미지 품질 및 얼굴 랜드 마크의 형태로 감지된 얼굴에 대한 메타 데이터를 생성한다"고 설명했다.
새로운 국경 보안 기술에 대한 새 계약은 2020년 초에 시작될 것으로 예상되며 기격은 9억5000만 달러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국경이민국(ICE)의 자매 기관인 미국 관세 및 국경보호국(CBP)은 얼굴인식기술의 확장된 사용을 포함하는 새로운 국경보안시스템에 대한 새로운 견적 요청을 제출한 상태다. 미국 국경 순찰대도 더 많은 얼굴 인식 기술을 포함하는 새로운 국경보호시스템에 대한 견적을 찾고 있다.
그러나 안면인식기술은 논란의 여지가 있으며 아마존 안팎에서 그 기술은 많은 비판과 항의의 대상이 되고 있다. 지난달 뉴욕에서 열린 아마존 콘퍼런스에 시위대들이 들이닥쳐 미 국경이민국(ICE)과 가족 분리 정책에 대한 아마존의 작업을 맹비난했다.
지난 4월에는 AI 전문가들이 아마존에 이를 비판하는 공개 서한을 보냈으며 많은 시민단체들이 기술의 적용 반대 및 항의 운동을 벌이고 있다. 또 지난해에는 아마존 직원 100명이 법집행 기관에 이 기술의 승인 판매를 중단하라고 요청하는 서한을 보내기도 했다.
또 다른 아마존 직원 500명은 올해 아마존에 ICE와의 협력을 중단하도록 요청하는 서한에 서명하는 등 논란은 확산되고 있다.
김지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ienns@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