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민간항공국은 전국 29개 국내 공항에서 직접 수하물 운송 서비스를 실시하기 위한 시범계획을 발표했다. 탑승 절차를 간소화하고 항공 승객의 운송 시간을 단축하기 위한 조치다.
CCAA에 따르면 허브 공항과 국제선 공항 간 직접 수하물 운송 적용률은 전 노선 중 25.6%이며 국내선 공항끼리의 비율은 0.6%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CCAA 항공 운송 부서 부국장 진준하오는 "승객들이 목적지로 가기 위해 다른 항공사를 옮겨탈 때 다음 승객의 수하물을 다시 확인하고 보안을 강화해야 한다. 운항이 지연되거나 취소될 경우 승객의 권리를 더 잘 보장할 수 없다"고 말했다.
시범계획에 따라 승객은 공항 간 협력을 통해 이러한 서비스를 사용하거나 항공사가 제공하는 코드 공유를 얻을 수 있게 된다. 중국은 지난해 말까지 총 235개의 인증 민간수송공항을 보유했으며 그 중 37개의 공항은 연간 1000만명의 승객들이 이용하고 있다.
김지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ienns@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