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날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오전 9시부터 오후 2시까지 5시간 동안 서울 마포구에 있는 YG 사옥에 수사관 17명을 투입해 진행했다.
경찰은 양 전 대표의 상습 도박 혐의를 뒷받침할 단서를 확보하기 위해 압수수색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이날 압수수색 대상에서 양 전 대표의 주거지는 포함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압수물은 모두 상자 2개 분량으로 양 전 대표의 컴퓨터 하드디스크와 YG 회계 자료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경찰은 지난 14일 양 전 대표와 승리 씨를 상습 도박 혐의로 입건했다
경찰은 양 전 대표와 승리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 있는 호텔 카지노를 드나들며 상습도박을 했으며, 판돈만 수십억 원에 달한다는 정황을 포착한 상태다.
또 양 전 대표 등이 현지에서 달러를 빌린 뒤 한국에서 원화를 갚는 방식의 ‘환치기’ 수법으로 도박 자금을 마련했다는 의혹도 걸려있는 상태다.
회삿돈을 도박 자금으로 썼는지도 수사 대상이다.
남지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an592@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