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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간 약물중독 7만7000명…식욕억제제·수면제 등 오남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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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간 약물중독 7만7000명…식욕억제제·수면제 등 오남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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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면제 등 약물 중독으로 치료를 받은 환자가 최근 5년간 7만7000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바른미래당 최도자 의원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4년부터 지난해까지 의약품 중독으로 진료를 받은 환자는 7만7061명으로 집계됐다.

2014년 1만6755명, 2015년 1만4742명, 2016년 1만4841명, 2017년 1만4252명까지 감소했던 의약품 중독 환자는 지난해 1만6471명으로 15.6%나 증가했다.

'이뇨제 및 기타 상세불명의 약물, 약제 및 생물학적 물질에 의한 중독'이 3만935명으로 가장 많았고 '항뇌전증제, 진정제-수면제 및 항파킨슨제에 의한 중독' 2만5217명 등으로 나타났다.

40대가 1만3330명으로 가장 많았고 50대 1만1574명, 30대 1만429명, 20대 9088명 순이었다.

그러나 증가 추세는 80세 이상이 2014년 1032명에서 지난해 1234명으로 19.6% 늘었고, 10대도 15.72%(1132명에서 1310명으로 15.7%나 증가했다.


이정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ellykim@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