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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현1구역 재개발 시공사 선정절차 돌입…현대·GS·롯데 '3파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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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현1구역 재개발 시공사 선정절차 돌입…현대·GS·롯데 '3파전'

아파트 32개동 4116가구 규모...조합 16일 시공사 입찰 공고, 10월 11일 마감
대형3사 '재개발 경력-특화설계-합리적 공사비' 내세워 조합원 표심잡기 경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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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지하철 3호선 연신내역과 갈현동 인근 버스정류장에 설치돼 있는 현대건설과 롯데건설의 갈현1구역 재개발 광고판. 사진=김하수 기자
올 하반기 '강북권 최대 재개발' 사업지로 꼽히는 서울 은평구 갈현1구역이 본격적인 시공사 선정 단계에 돌입했다.

예상 공사비 9200여억 원 규모의 갈현1구역 재개발 시공권을 차지하기 위한 대형건설사들의 수주 경쟁도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갈현1구역 재개발조합은 16일 입찰공고를 내고 시공사 선정 절차에 들어갔다. 이번 입찰은 일반경쟁(전자입찰) 방식으로 진행되며, 입찰 예정가격은 9182억 248만 원(부가세 별도), 입찰보증금 1000억 원이다,

조합은 오는 26일 오후 2시 조합사무실에서 현장설명회를 진행하고, 오는 10월 11일 오후 2시에 입찰을 마감할 예정이다.

입찰에 참여하는 건설사는 현장설명회 전까지 입찰보증금 1000억 원 중 5억 원을 조합이 지정하는 계좌에 현금으로 납입해야 하며, 입찰제안서 마감 전까지 현금 595억 원과 400억 원의 이행보증보험증권으로 납부해야 한다.

조합이 이날 시공사 입찰공고를 내면서 이곳 재개발 시공권을 획득하기 위한 건설사들의 경쟁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갈현1구역은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등 교통‧인프라의 호재가 있는데다 사업 진행 속도가 빠르고 규모가 커 하반기 강북권 정비사업 ‘최대어’로 꼽히고 있다.

이 곳은 지난 지난 2011년 9월 정비구역으로 지정된 이후 2015년 12월 조합이 설립되고 올해 1월 31일 사업시행계획인가를 받아 사업에 속도가 붙었다.

대상 지역은 갈현동 300번지 일대 23만 8850.9㎡이다. 조합은 이 지역에 지하 6층~지상 22층, 아파트 32개동 4116가구(임대 620가구)를 신축할 계획이다.

현재 갈현1구역 재개발 사업에 수주 의지를 밝힌 건설사로는 현대건설, GS건설, 롯데건설 등 3곳이다.

현대건설은 북한산 힐스테이트 1·3·7차, 힐스테이트 녹번, 힐스테이트 녹번역 등 은평구 내 다수의 도시정비사업 경험을 앞세워 조합원들 표심 공략에 나서고 있다.

GS건설은 지난 2005년 갈현1구역 재개발사업의 시공사로 선정됐으나, 서울시가 시내 아파트를 대상으로 재건축·재개발 연한을 강화하면서 시공권을 상실했다. 재탈환에 도전하는 GS건설은 ‘조경 특화 설계’를 앞세워 홍보전에 임할 계획이다.

현대와 GS보다 비교적 늦게 경쟁에 합류한 롯데건설은 공사비 등 합리적인 사업조건을 내세워 경쟁에 돌입할 방침이다.

실제로 3개 건설사는 조합이 시공사 입찰 공고를 내기 전부터 열띤 홍보전을 전개해 오고 있다. 은평구 지하철 3호선 연신내역과 갈현동 인근 버스정류장에 대형광고물을 내거는 등 자사 아파트 브랜드 알리기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한 대형건설사 관계자는 “정부와 서울시의 규제로 재건축사업이 꽉 막혀 있기 때문에 건설사들은 서울의 굵직한 재개발 사업장에 더 공을 들이고 있는 추세”라면서 “특히, 갈현1구역은 사업 속도나 규모 면에서 두드러지기 때문에 건설사들의 수주 의지가 강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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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현1구역 시공사 선정 입찰 공고. 자료=조달청 누리장터



김하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s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