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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NASA, 2020년 화성 탐사 준비 위해 아이슬란드 용암 지대에서 시뮬레이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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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NASA, 2020년 화성 탐사 준비 위해 아이슬란드 용암 지대에서 시뮬레이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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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재개될 화성 탐사에 대한 임무를 준비하기 위해 NASA는 새로운 로봇 우주 탐험대를 현장과 비슷한 장소인 아이슬란드의 용암 지대로 이동시켰다.

검은 현무암 모래, 바람에 날리는 모래언덕, 찌그러진 봉우리가 있는 아이슬란드에서 두번째로 큰 빙하 동굴인 랑요쿨(Langjokull)로 화성 지표 면의 대역 역할을 하기에 안성맞춤이다.
앞으로 3주 동안 NASA가 보낸 15명의 과학자와 공학자들은 현장에서 시제품(시뮬레이션) 개발에 매달리게 된다. 이곳은 수도 레이캬비크로부터 100㎞ 떨어진 곳이다.

이 시뮬레이션은 고대 생명체의 흔적을 찾아 2012년부터 화성을 탐사해온 '큐리오시티(Curiosity)' 탐사 로봇의 작업을 계속하도록 하고, 향후 인간이 직접 화성에 도착해 탐사하도록 사전 준비를 목표로 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북대서양 중부의 화산섬인 아이슬란드가 태양에서 네번째로 가까운 행성인 화성을 여러모로 연상시킬 정도로 닮은 점이 있다고 지적한다.

캐나다의 우주기술 업체인 미션 컨트롤 스페이스 서비스(Canada’s Mission Control Space Services)의 우주 교육 담당 책임자인 아담 데스로리어(Adam Deslauriers)는 "이곳은 화성 탐사 및 화성 탐사 로봇의 운전 방법을 배우는 데 있어 매우 좋은 유사한 곳"이라고 말했다.

이 회사는 NASA로부터 SAND-E(Semi-Autonomous Navigation for Detrital Environments)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탐사 로봇 프로토타입을 테스트하도록 의뢰 받았다.

이 프로토타입은 흰색 패널과 주황색 섀시(chassis)가달린 소형 전기 자동차다. 두 개의 모터에 의해 추진되는 4륜구동장치를 가지고 있으며 내부에 장착된 12개의 소형 자동차 배터리로 구동된다.

김형근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hgkim54@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