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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태 "조국이 이석기보다 위험한 인물" 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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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태 "조국이 이석기보다 위험한 인물" 주장

김진태 자유한국당 의원이 16일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지명 철회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김 의원이 조국 후보자가 제작에 참여했던 사노맹 기관지 '우리사상'을 들어보이고 있다./뉴시스 이미지 확대보기
김진태 자유한국당 의원이 16일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지명 철회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김 의원이 조국 후보자가 제작에 참여했던 사노맹 기관지 '우리사상'을 들어보이고 있다./뉴시스
김진태 자유한국당 의원은 16일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이석기보다 위험한 인물이라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그 근거로 조 후보자가 제작·판매에 관여한 남한사회주의노동자동맹(사노맹) 산하 '남한사회주의과학원(사과원)' 기관지 '우리사상 제2호'를 제시했다.
조 후보자가 제작·판매에 관여했다고 적시한 '우리사상 제2호'는 1992년 1월 발간됐으며, '1994년 봄까지 남한 사회주의 노동자당을 건설하자', '민중배신으로 점철된 김대중의 정치편력', '기관지를 통해서 본 북한의 공식 입장' 등의 기고문이 수록돼 있다.

이 기관지에는 "자본주의라는 거대한 괴물을 불살라버리자"라는 선동도 등장한다.

'1994년 봄까지 남한 사회주의 노동자당을 건설하자'는 김정명 씨의 기고문을 보면 "남한 사회에서의 혁명은 '무장봉기'에 대한 고려 없이 승리를 기약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김 의원은 기자회견에서 "사노맹과 사과원은 사회주의 혁명을 선동하고, 그 방식으로 무장봉기의 불가피성을 강조하고 있다"며 "대한민국의 자유민주적 기본질서를 매우 위태롭게 하는 반국가단체"라고 밝혔다.

김 의원은 "이런 사람이 자유민주주의 체제를 수호해야 하는 법무부 장관이 된다는 것은 강도가 경찰청장이 되는 것과 마찬가지"라며 "단순한 강도 전과자가 아니라 아직도 강도를 꿈꾼다는 것이 더 문제"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청문회준비단 관계자는 "과거 판결문에 나와 있듯 조 후보자는 비합법적, 비폭력적 혁명 방법에 대해 가능하지도 적절하지도 않다고 생각한 것으로 안다"며 "현재 체제에 대해 존중심을 갖고 있는 건 틀림없는 사실"이라고 밝혔다.

이태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jle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