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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탄핵집회 고교생 7명의 검은 손, 그 배후를 밝혀 달라… 청와대 국민청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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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탄핵집회 고교생 7명의 검은 손, 그 배후를 밝혀 달라… 청와대 국민청원

문재인 탄핵집회 나라지킴이 고교연합 소속 고등학교=경기고 서울고 경복고 용산고 경동고 서울사대부고 경남고(부산) 경북고(대구) 대전고 (대전) 마산고 (경남)

문재인 탄핵집회 고교생 동원 7명의 검은 손, 그 배후를 밝혀 달라… 청와대 국민청원 일파만파이미지 확대보기
문재인 탄핵집회 고교생 동원 7명의 검은 손, 그 배후를 밝혀 달라… 청와대 국민청원 일파만파
문재인 탄핵집회 고교생 동원 7명의 검은 손, 그 배후를 밝혀 달라… 청와대 국민청원 일파만파

문재인 대통령 탄핵을 둘러싼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한쪽에서는 문재인 대통령 탄핵을 청와대 청원사이트에 올렸고 또 다른 한쪽에서는 문재인 대통령 탄핵집회가 열렸다.

이날 문재인 대통령 탄핵집회에는 나라지킴이 고교연합이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

나라지킴이 고교연합 이란 전국 주요 고등학교 동문회를 중심으로 자유우파 성향의 중장년층 졸업생들이 참여하는 시민사회단체이다. 경기고 서울고 경복고 용산고 경동고 서울사대부고(이상 서울지역)와 경남고(부산) 경북고(대구) 대전고(대전) 마산고(경남) 등 전국 고교 졸업생들이 참여하고 있다.

나라지킴이 고교연합는 창립 선언문에서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체제를 신봉하는 애국시민단체로서 대한민국의 무궁한 발전을 위해 불순집단의 국정농단 및 반(反)국가적-반사회적 활동을 저지하는데 앞장서겠다고 밝힌 바 있다. 헌법을 위반하거나 이를 훼손하는 행위에 대해서 다양한 방법으로 저항하는 운동과 국가안보의 위기를 초래하는 국가정책에 대한 감시 및 폐기운동을 전개하는 동시에 국가의 건전한 발전과 미래를 위한 정책 및 전략을 연구하는 단체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문재인 대통령을 탄핵해 달라는 청와대 국민 청원이 25만 명을 넘었다.

청와대는 이에대해 국회의 탄핵안의결과 헌법재판소의 결정사항으로 삼권분립 원칙상 답변하기가 어렵다고 했다.
청와대는 그러나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는 말이 각인돼 있는 정부라며 촛불에 의해 탄생한 정부인 만큼 더 잘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집했다.

정혜승 청와대 디지털소통센터장은 최근 ‘문재인 대통령의 탄핵을 청원합니다’라는 청원 글에 대한 답변에서 “삼권분립 원칙상 정부가 답변하기 어려운 청원에 답변이라는 점, 먼저 양해를 구한다”고 말했다.

문재인 대통령 탄핵 청원은 2019년 4월30일 시작돼 모두 25만명이 청원에 동의했다.

국민의 정서와 반하는 행위를 하는 대통령은 탄핵소추안을 발의해도 문제없다고 생각한다는 것이 청와대 국민청원에 올라온 문재인 대통령 탄핵의 사유다.

정 센터장은 “탄핵 제도는 민주주의 국가에서 권력이 독점되지 않도록 견제와 균형을 위해 마련된 장치 중 하나”라며 대통령 탄핵 소추는 국회 재적의원 과반수의 발의, 재적의원 2/3 이상의 찬성이 있어야 하고, 국회 탄핵 소추가 있을 때, 헌법재판소는 재판관 6인 이상의 찬성으로 탄핵을 결정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정 센터장은 또 “헌법에 따라 대통령의 탄핵은 국회의 소추 의결로 헌법재판소가 결정할 사안”이라고 강조했다.

탄핵 청원에는 “대한민국의 주인은 국민이고, 대통령이란 자리는 국민을 지배하는 자리가 아니라 국민의 대표인 자리”라는 대목이 강조되어 있다. 청와대 측은 이 대목에 대해 ‘대한민국의 주권은 국민에게 있고,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는 헌법(제1조2항) 조항이 역사적 경험을 통해 우리 국민 모두에게 뚜렷하게 각인되어 있다"면서 “국민의 힘으로 탄생한 정부로 나라다운 나라를 만들라는 국민의 명령에 따라 쉼 없이 달려왔지만 우리 정부가 더 잘해야 한다는 각오를 다져본다”고 밝혔다.

이런 가운데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은 광복절인 15일 오후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서 ‘문재인 탄핵 8.15 범국민대회’를 개최했다. 자유연대과 나라지킴이 고교연합 등 보수단체들도 참가했다. 일각에서는 정치적 행사에 고교생 이름을 동원하는 것은 옳치 않다는 견해를 보이며 그 배후를 밝혀야할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8.15 문재인 좌파독재 정권 퇴진의 날' 태극기 집회에는 조원진, 홍문종 우리공화당 공동대표, 박대출 자유한국당 의원, 조대환 전 청와대 민정수석, 이규택 전 의원, 서석구 변호사, 김세의 전 MBC 기자, 강용석 변호사 등이 참석했다. ‘문재인 아웃(OUT)’이라고 적힌 손팻말과 “문재인 하야하라” “한미동맹 강화하라” 등의 구호등이 등장했다.

주옥순 대표도 마이크를 잡았다. 전광훈 목사는 주 대표를 "권사님"이라며 소개했다. 주옥순 대표는 "문재인 정권을 하야시켜야 한다. 문재인은 하야하라"고 했다. 광화문 한 쪽에서는 우리 공화당이 마련한 ‘박근혜 대통령 무죄 석방 1천만 국민운동’도 있었다.

제74주년 광복절인 15일 에는 일본 아베 정권을 규탄하고 한반도 평화를 기원하는 촛불이 서울 한복판에서 열렸다. '아베규탄시민행동'을 비롯한 시민·노동·종교 분야 사회단체들은 이날 오후 광화문광장에서 '8·15 74주년. 역사왜곡 경제침탈 평화위협 아베 규탄 및 정의 평화 실현을 위한 범국민 촛불 문화제'를 진행했다.

'평화의 소녀상'을 만든 조각가 김서경 작가가 발언대에 올라 "저희가 일본 아이치현 나고야 트리엔날레에서 전시 중이던 소녀상이 사흘 만에 전시 중단을 당했다"며 "하지만 그 이후 일본인들이 우리를 위해 시위를 해주고 있다. 우리의 소녀상이 이름에 걸맞게 평화의 소녀상으로 역할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서울광장에서는 겨레하나, 민족문제연구소 등 10여개 단체로 구성된 '강제동원 문제해결과 대일과거청산을 위한 공동행동'이 나섰다. '미일 제국주의 아시아 침략과 지배에 반대하는 아시아공동행동'(AWC)과 일본연락회의와 AWC 한국위원회도 광화문광장에서 한·일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일본의 사죄와 배상을 촉구했다.

민주노총 소속 조합원 5천여명도 빗속 광화문광장에 모여 '전국 노동자대회'를 열었다. 김명환 민주노총 위원장은 "우리 민족의 운명은 우리 스스로 결정한다는 민족 자주의 원칙을 다시 굳게 세워나가자"며 "전 세계 앞에 약속한 판문점선언, 평양공동선언을 실천하고 일본의 역사 왜곡, 경제 침략, 평화 위협에 맞서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지소미아)의 전면 파기를 이뤄내자"고 강조했다 .

이런 가운데 청와대 청원사이트에는 남성 운전자가 자신의 난폭운전에 항의하는 상대 운전자를 폭행하는 장면이 담긴 이른바 ‘제주도 카니발 폭행’ 영상과 관련하여 진상을 규명해달라는 글이 올라와 주목을 끌었다. 카니발 차량 운전자 가모 씨 아반떼 차량 운전자 나씨를 폭행하는 영상이이다. 제시 조천읍 우회도로에서 카니발 차량이 차선을 넘나들며 끼어드는 ‘칼치기’ 운전을 하자 한 사람이 창문을 열고 항의를 했고 그러자 한 사람이 차에서 내려 또 다른 사람을 폭행했다.


김재희 기자 tiger828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