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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가스공사 "거창한 창립행사 보다 이웃과 나눔 먼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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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가스공사 "거창한 창립행사 보다 이웃과 나눔 먼저"

가스공사, 14일 창사 36주년 기념식 후 곧바로 쪽방촌 봉사활동 나서
인천LNG기지, 창립일 행사 대신 협력업체 근로자 초청 식사

한국가스공사 채희봉 사장(왼쪽에서 4번째)과 임직원들이 14일 대구지역 쪽방촌을 방문해 시원한 여름나기 봉사활동을 펼쳤다. 사진=한국가스공사 이미지 확대보기
한국가스공사 채희봉 사장(왼쪽에서 4번째)과 임직원들이 14일 대구지역 쪽방촌을 방문해 시원한 여름나기 봉사활동을 펼쳤다. 사진=한국가스공사
한국가스공사가 창사 36주년을 맞아 거창한 기념행사보다 협력업체 직원, 소외계층 등 이웃을 먼저 챙기는 모습을 보였다.

가스공사는 14일 오전 대구 본사에서 창사 36주년 기념식을 가진 후 곧바로 채희봉 사장을 비롯한 임직원과 노동조합 등 30여명이 인근 중구 서성로 일대 쪽방촌 주민들을 방문해 시원한 여름나기를 위한 봉사활동을 펼쳤다고 15일 밝혔다.
이는 노사가 합심해 사회적 가치 실현에 매진하겠다는 의지의 표현으로 이날 봉사단은 5개조로 편성, 쪽방촌 약 150여 가구를 방문해 생수 및 식료품 등 여름나기 물품을 전달했다.

가스공사는 지난달부터 전국 10개 쪽방촌 거주민에게 아이스박스·생수·간이소화기·기능성 의류 등으로 구성된 '에너지키트'를 지원하고 있다.

또 쪽방상담소에 제빙기를 지원하는 한편 쪽방촌 거주민을 채용해 대학생 자원봉사자와 함께 주민케어 활동을 하도록 함으로써 취약계층 자립기반 마련에도 힘쓰고 있다.

이외에 가스공사 인천LNG기지는 오는 18일 한국가스공사 36주년 창립기념일을 맞아 14일 공사 창립일 행사를 갖는 대신 협력업체 현장근로자 200여명을 초청해 본부에서 점심식사를 대접했다.

인천LNG기지 역시 폭염 기간을 맞아 현장근로자들이 안전하게 일할 수 있도록 폭염 시간대에 작업을 중지하고 얼음과 식염포도당을 비치하는 등 본사 직원과 협력업체 근로자들을 배려하고 있다.

채희봉 사장은 "앞으로도 취약계층을 위한 상생협력 사업을 확대해 에너지 복지 사각지대 해소 및 일자리 창출 등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철훈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kch0054@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