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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인천공항공사, 2억명 인도네시아 항공시장 본격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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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인천공항공사, 2억명 인도네시아 항공시장 본격 진출

인도네시아 제1공항공사(AP1)와 전략적 파트너십 체결
기존 상호협력관계를 전략적 파트너십으로 격상
바탐 항나딤 공항 확장사업 등 주요 PPP 사업 공동참여 추진

14일 인천 파라다이스시티 호텔에서 인천국제공항공사 구본환 사장(오른쪽)과 인도네시아 제1공항공사(AP1) 파익 파미 사장이 '해외사업 동반추진 및 협력관계 구축을 위한 협력 합의서(MOU)'를 체결하고 악수하고 있다. 사진=인천국제공항공사 이미지 확대보기
14일 인천 파라다이스시티 호텔에서 인천국제공항공사 구본환 사장(오른쪽)과 인도네시아 제1공항공사(AP1) 파익 파미 사장이 '해외사업 동반추진 및 협력관계 구축을 위한 협력 합의서(MOU)'를 체결하고 악수하고 있다. 사진=인천국제공항공사
인천국제공항공사가 인도네시아 공항공사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고 인도네시아 항공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인천공항공사는 14일 인천 파라다이스시티 호텔에서 인도네시아 제1공항공사(AP1)와 '해외사업 동반추진 및 협력관계 구축을 위한 협력 합의서(MOU)'를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AP1은 인도네시아 정부가 지분 100%를 보유한 국영기업으로 발리공항을 포함한 인도네시아 중·동부지역의 14개 공항을 운영하고 있다. 또 물류, 주변지역개발, 상업시설 운영, 공항 유지보수 등 공항 관련 5개의 자회사를 보유하고 있는 인도네시아의 대표적 공항운영그룹이다.

이번 체결식에는 인천공항공사 구본환 사장과 AP1 파익 파미 사장 등 양측 관계자 20여명이 참석했다.

인천공항공사와 AP1은 이번 MOU 체결을 통해 기존의 상호 협력관계를 전략적 파트너십으로 격상하고 인도네시아의 공항개발 사업을 포함해 향후 해외 공항사업 동반진출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인도네시아는 2억6000명의 세계 4위 인구 대국으로 항공시장의 폭발적인 성장세에 힘입어 해외공항사업의 블루오션으로 불리고 있다.

국제공항협의회(ACI)에 따르면 지난해 인도네시아 항공수요는 2억1000만명에 이르며 해마다 10%씩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인도네시아 정부는 노후화된 공항을 확장·개발하기 위해 바탐 항나딤 공항 등 주요 공항에 대한 PPP(투자개발형사업) 발주를 진행하고 있다.
이에 따라 인천공항공사는 이번 MOU 체결을 계기로 AP1과 인도네시아 공항개발사업의 공동참여를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인도네시아는 인천공항공사의 해외사업 중점 타깃지역 중 하나로 인천공항공사는 2015년 수라바야공항 상업 컨설팅사업, 2017년 자카르타공항 T3 상업 컨설팅사업 등 5개 사업을 수행해 왔다.

특히 지난해 12월에는 AP1과 5억7000만 원 규모의 교육컨설팅 계약을 체결해 AP1 산하 14개 공항의 임직원 500여명을 대상으로 인천공항의 공항운영 노하우를 전수하고 있다.

인천국제공항공사 구본환 사장은 "앞으로 공사는 인도네시아 뿐만 아니라 중동, 아시아, 동유럽 등 전 세계로 해외사업을 확장하고 국내기업과 동반진출을 추진함으로써 국가경제 활성화와 양질의 일자리 창출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김철훈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kch0054@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