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밤 방송되는 TV CHOSUN '인생다큐 마이웨이' 159회에는 "인생의 희노애락을 노래하는 남자 이호섭의 마이웨이"가 그려진다.
설운도는 이호섭 작곡가를 향해 "오늘의 설운도를 있게 한 가장 큰 역할을 한 분이다"라고 엄지 손가락을 지켜세웠다.
그러나 1980~90년대 당대 최고의 가수와 히트곡을 탄생시킨 미다스의 손 이호섭 작사가의 밝은 웃음 뒤에는 키워주신 어머니와 또 한명의 어머니 두 명의 어머니를 모신 기구한 사연이 숨어 있다고 한다.
KBS 전국노래자랑 심사위원이기도 한 이호섭은 MC송해와 남다른 인연을 자랑한다. 송해는 이호섭을 두고 "더위를 먹어서 응급실에 갔을 때 내 대역을 했다"며 "나 보다 더 잘했잖아. 그 다음 개편에 내가 잘릴 뻔 했어"라고 말해 웃음을 선사했다.
첫인상에 대해 송해는 "야심이 있겠다 싶어서 좋지가 않았다"면서도 "사귀어보니까 그렇지 않더라. 늘 웃는 얼굴로 싫다는 사람이 없을 것 같더라"라고 말했다.
한편, 대중 가요에 기여한 그의 공로를 기려 이호섭의 고향인 경남 의령에서는 2015년 4월 25 25일부터 매년 '이호섭 가요제'를 개최해 올해 5주년을 맞았다.
김성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de.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