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로이터 등 외신에 따르면 하나금융투자, 메리츠종금증권, NH투자증권이 오스트리아 빈의 힐튼 파크뷰호텔을 3억7500만 유로(약 4009억 원)에 인수했다.
힐튼 파크뷰호텔은 오스트리아에서 가장 큰 호텔이자 유럽에서 세 번째로 큰 힐튼 호텔이다. 약 5만㎡ 용지에 571개 객실 등을 보유하고 있다.
입지도 좋다. 국제기구와 국제기업, 투자자와 많은 관광객이 찾는 오스트리아 수도 빈에 있다.
힐튼 파크뷰호 인근에는 도보로 5 분 이내에 갈 수 있는 세인트 스티븐스 성당 (St Stephens 'Cathedral)과 같은 관광 명소도 있다. 인근 빈 미테 (Wien Mitte) 단지는 지하철역과 도시 공항 열차 등과도 직접 연결돼 있다.
최근 이 호텔은 현재 5700만 유로를 투자해 현대화작업을 진행하고 있는데 현재 총 571개의 객실에 81개 객실을 추가할 계획이다.
한국 금융기관의 유럽 부동산 투자는 새로운 것은 아니다.
NH투자증권과 AIP자산운용사는 지난 6월 영국 투자중개회사를 통해 슬로바키아에 사무실 건물을 1억2000만 유로에 매입한 뒤 아마존에 임대했다.
국민연금공단은 지난해 8월 골드만삭스(Goldman Sachs)의 새로운 유럽본사를 12억 파운드에 인수하기도 했다.
최성해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ada@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