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브스와 업계에 따르면 최근 미국 지식재산권자협회(IPO)가발표한 '2018년 미국 특허등록 상위 300대 기업·기관명단에서 삼성전자는 5836건으로 2위에 랭크됐다. 이로써 삼성전자는 무려 12년 연속 2위 자리를 지켰다.
1위는 9088건을기록한 IBM이 차지해 26년 연속 선두를 지키는 기염을 토했다.
이어 캐논(3206건)과 제너럴일렉트릭(GE)(2769건), 인텔(2728건), 알파벳(2597건), TSMC(2448건), 마이크로소프트(MS)(2385건), 퀄컴(2300건) 등이 10위 내에 포함됐다. 애플은 11위(2147건)였다.
다른 한국 기업들로는 삼성디스플레이가 소니에 한 계단 앞선 17위를 차지했고, 현대차(22위)와 SK하이닉스(45위), LG디스플레이(53위), LG화학(61위), LG이노텍(87위) 등이 100위 내에 들었다.
'톱10' 기업을 국가별로 보면 미국이 6개로 가장 많았고, 한국이 2개, 일본과 대만이 각각 1개였다.
10년 전인 지난 2008년엔 IBM과 삼성전자에 이어 히타치(3위), 캐논(4위), 파나소닉(7위), 도시바(8위), 후지쓰(9위), 소니(10위) 등 일본 업체가 10위 내에 6개 포진했고 5년 전인 2013년까지만 해도 5개였지만 최근 들어 순위가 급격히 떨어졌다.
한편, 지난해 미국 특허상표청(USPTO)에 등록된 특허는 모두 30만7759건으로, 전년보다 3.5%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환용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khy0311@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