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오리건 주는 12일(현지 시간) 휴대전화 서비스 대기업 T모바일US에 의한 스프린트의 인수를 저지하기 위한 소송에 참여했다고 소송을 주도하는 레티샤 제임스 뉴욕주 검찰총장 겸 법무장관이 밝혔다.
제임스 법무장관 또한 오리건 주가 소송에 참여함으로써, 합병 저지를 향한 기세가 지속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며, 국내 모든 지역이 합병에 반대하는 입장으로 동참할 가능성도 있다고 전망했다.
한편 이번 소송에 대해 맨하탄 연방지방법원은 오는 12월 9일까지 공판을 연기할 것을 명령했다. 그런데 이러한 조치는 합병의 위법 및 부당성에 대해 조사할 시간이 필요하다고 주장하고 있는 지역에게 유리한 상황을 연출하고 있다.
지난 몇 년간 양사의 합병에 기대를 걸었던 소프트뱅크의 고민이 또 다시 깊어진 셈이다.
김길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gs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