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쟁 제한하고 주민들에게 연간 45억달러 이상 부담 안겨"

미국 오리건 주는 12일(현지 시간) 휴대전화 서비스 대기업 T모바일US에 의한 스프린트의 인수를 저지하기 위한 소송에 참여했다고 소송을 주도하는 레티샤 제임스 뉴욕주 검찰총장 겸 법무장관이 밝혔다.
양사의 합병은 동종 업계의 공정경쟁을 제한하고, 주민들에게 연간 45억 달러 이상의 부담을 준다는 이유가 부각되면서, 현재 15개 주와 콜롬비아 특별자치구가 합병 금지를 요구한 소송을 일으킨 상태다. 이번에 오리건 주가 합류함으로써, 향후 더 많은 지역이 합병 반대 세력에 가세할 것으로 전망된다.
제임스 법무장관 또한 오리건 주가 소송에 참여함으로써, 합병 저지를 향한 기세가 지속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며, 국내 모든 지역이 합병에 반대하는 입장으로 동참할 가능성도 있다고 전망했다.
지난 몇 년간 양사의 합병에 기대를 걸었던 소프트뱅크의 고민이 또 다시 깊어진 셈이다.
김길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gs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