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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싱가포르, 올해 경제 전망 '제로성장' 하향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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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싱가포르, 올해 경제 전망 '제로성장' 하향조정

소규모 개방 경제 한계…외부 변화 가장 빠르게 느껴

미중 무역전쟁의 격화와 글로벌 경기 둔화를 배경으로, 싱가포르 정부가 올해의 경제 전망을 거의 '제로성장'으로 하향 조정했다. 자료=글로벌이코노믹이미지 확대보기
미중 무역전쟁의 격화와 글로벌 경기 둔화를 배경으로, 싱가포르 정부가 올해의 경제 전망을 거의 '제로성장'으로 하향 조정했다. 자료=글로벌이코노믹
싱가포르 정부가 올해의 경제 전망을 거의 '제로성장'으로 하향 조정했다. 미중 무역전쟁의 격화와 글로벌 경기 둔화가 배경이다.

통상산업부(MTI)는 13일(현지 시간) 발표 자료에서, 올해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0.0∼1.0%로, 기존의 1.5∼2.5%에서 하향 조정했으며, 성장률은 예상 범위 중간값의 근처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동시에, 2분기(4∼6) 국내총생산(GDP) 개정값은 전분기 대비 연율 3.3% 감소해, 잠정치인 3.4% 감소에서 소폭 상향 조정됐다. 전년 동기 대비로는 0.1% 증가해, 당초 속보치에서 변함이 없다.
통상산업부는 발표 자료에서 "어려운 외부 거시 경제 환경 등을 배경으로, 올해 싱가포르 경제는 여전히 강력한 역풍에 노출될 공산이 크다"고 지적했다.

싱가포르 화교은행(Oversea-Chinese Banking Corp Ltd)의 재무 연구 및 전략 책임자인 셀레나 링(Selena Ling)은 "싱가포르는 소규모 개방 경제로서, (외부의 변화를) 가장 먼저 느끼는 경제 중 하나다"라고 지적하며, "현재 아시아 대부분 지역의 추세"라고 말했다.


김길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gskim@g-enews.com